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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인면 신문리 고광헌송덕비(懷仁面 新門里 高光憲頌德碑)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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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인면 신문리 고광헌송덕비(懷仁面 新門里 高光憲頌德碑)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22. 4. 28. 06:41

 

 

회인면 신문리에 제주고씨 재실이 모선재 옆에 있는 제주인 고광헌의 송덕비입니다. 제주고공광현송덕비(濟州高公光憲頌德碑)라고 전면에 적혀 있으며 후면에는 고광현의 송덕내용이 기술되어 있습니다. 송덕의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공은 중시조31세시며 영곡공의 17세로 통덕랑 의화의 3자이시다. 자는 덕오며 호는 백사이시다.1867년 10월 18일에 출생하시어 1918년 2월15일에 별세하셨다. 짦은 49년 9개월의 생애를 오직 종중의 사표로서 윤리에 어긋남이 없었고 불의에 현혹됨이 없었다. 특히 선조 문묘수호에 정신이 돈독하여 청원군 낭성면 백족산 기슭에 단양가이라는 재각을 세워 숭조정신 발현에 노력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아울러 제향절차등을 정비하여 모든 가정을 다스리는 태요를 삼도록 하였다. 특히 1907년 대보편찬시 모든 친족의 계보를 빠짐이 없도록 수록하여 수천년 문중의 뿌리를 손바닥 같이 명료하게 하뎠으니 이는 1918년 영곡공파보 편찬을 용이하게 하였으며 1957년 재간 역시이를 근거로 하였다. 이는 투철한 숭조정신으로 우리 종중의 뿌리를 반석같이 굳게 하였는바 그 공적을 현양하여 기리고자 종중의 뜻을 모아 이 비를 세운다. 2005년 10월 고씨보은종문회에서 세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