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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성면 삼산리 장수정(琅城面 三山里 長壽井) 본문

통합청주시/상당구(上黨區)

낭성면 삼산리 장수정(琅城面 三山里 長壽井)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22. 4. 21. 11:35

장수정이라는 샘물 유래에 관한 오석이 있습니다

 

낭성면 삼산리 탑산이 마을에 있는 장수정입니다. 예전에 마을의 식수로 사용되던 샘물입니다. 지금은 사용되지 않치만 보존하기 위하여 샘물 주위에 석축을 쌓았습니다. 삼산리는 보성오씨들의 집성촌이었지만 지금은 그 색채가 많이 옅어졌습니다. 이 샘물을 잊지 않기 위하여 마을에서 장수정이라는 이름과 함께 장수정 샘물에 대한 비석을 세웠습니다. 비석은 1996년에 건립하였으며 동리에 장수하시는 분들의 대부분이 이 물을 사용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장수정의 흔적은 지금도 남아있으며 물 흐르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물을 마실수 있는 식음판정이 된다면 샘물 앞으로 계단등을 만들어 물 맛을 볼수 있게 하는것도 참 좋을것 같은 저의 생각입니다.

 

 

 

장수정기(長壽井記)

 

상당산 나린줄기 동쪽으로 청수한 뫼뿌리가 솟았으니 산명은 장수산이요 이 산아래 탑산동 마을앞에 한 우물이 있으니 장수정이라. 명칭한 뜻은 자고로 동리사람 들이 감로수와 같은 샘물을 마시며 생활하였으므로 사람마다 장수하였다 하여 일러 온것이다. 예를 들면 고인이 되신 오용현옹배이씨와 오영서옹배최씨,나의 조부이신 학성공배노씨,오광식옹배이씨와 오영구옹,오전식옹배최씨,오병준옹배유씨,오복식옹배박씨,이상 십오인이 팔십세 부터 일백이세까지 향수하신 분이 계시고 현재 생존해 계신 자중에도 구십사세의 오병곤옹을 비롯하여 칠,팔십세이상 향수하신분이 다수 계시다. 금번 정부에서 장수를 권장하고 경로사상을 고취하는 뜻에서 보조금으로 이 샘을 수리함에 불초 본인이 외람히 약간의 사실을 기록하노라 서기 1996년 9월15일 연안인 칠십육세 이현옥씀.

 

 

 

장수정이라는 샘물의 흔적이 남아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