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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성 관찰사이겸재영세불망비(公山城 觀察使李謙在永世不忘碑) 본문

전국방방곡곡/공주(公州)

공산성 관찰사이겸재영세불망비(公山城 觀察使李謙在永世不忘碑)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22. 8. 9. 14:15

 

공산성 선정비군에 자리하고 있는 한산인 이겸재의 선정비입니다. 비석의 전면에는 관찰사이공겸재영세불망비(觀察使李公謙在永世不忘碑)라고 각자되어 있습니다.

 

이겸재는 1855년 충청도관찰사로 부임하였다. 1857년 여름 충청도 일대가 수해를 입자 이에 대해 보고한 사실이 철종실록에 기록되어 있다. 1857년 충청우도 암행어사 서승보의 서계에 의하면 전감사 이겸재는 품행이 대쪽같고 아랫사람을 진실하게 대하여 형옥을 철저히 하여 허물이 없다는 평가가 있다. 1856년 공주향교의 중수를 주관하고 쓴 중수기현판이 전한다.

 

 

승정원일기 2572책 (탈초본 124책) 철종 6년 10월 29일 기미 10/13 기사 1855년  咸豊(淸/文宗) 5년

○ 有政。 吏批, 判書洪鍾英進, 參判李明迪, 參議李

牌招不進。 以朴齊憲爲刑曹判書, 徐有薰爲判尹, 李章五爲刑曹參判, 南獻敎爲知經筵, 林肯洙爲同義禁, 李敦榮爲惠民提調, 李羲昌爲軍器副正, 趙南淳爲義盈主簿, 李謙在爲忠淸監司, 

 

 

1857년 (철종 8년) 충청우도 암행어사 서승보 서계

감사(監司) 김응근(金應根)은 아직 부임하지 않았습니다
전임 감사 이겸재(李謙在)는 스스로 몸을 경계하며 삼갈 때에는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며 검소함을 유지하였고, 수하들을 부릴 때는 자애롭고 진실하게 대했습니다. 형벌과 권위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도 모든 업무가 연체되거나 지체되는 것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었고, 고함을 지르거나 기운을 빼지 않았지만 관할하는 예하의 고을들에서는 정성을 다하여 정치를 시행하였습니다. 감사는 지위가 높고 중요한 자리이기 때문에 다만 대략적으로 거론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