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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천면 도원리 무릉원석비(靑川面 桃源里 武陵原石碑)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괴산군(槐山郡)

청천면 도원리 무릉원석비(靑川面 桃源里 武陵原石碑)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22. 10. 8. 08:44

청천면 도원리 원도원마을 마을회관옆에 자리하고 있는 무릉원석비입니다, 자연석에 힘있는 필체로 무릉원武陵原이라고 적혀있습니다. 무릉원비가 있는 도원리는  중국 무릉도원의 이름을 따서 도원이라는 명칭이 생겼다고 전해진다.앞으로 흐르는 강물과 함께 나즈막한 야산으로 둘러싸인 도원리의 모습을 보면 고개가 끄덕여 지는 이유이다.주위로는 속리산 국립공원인 화양구곡등 자연의 아름다움을 즐길수 있는 많은 절경이 있다.

 

도원리는 본래 청주군 청천면에 속했으나 1914년 행정구역 폐합(廢合)(廢合)에 따라 어룡리(漁龍里), 중리(中里), 강정리(江亭里)를 병합(倂合)하여 도원리(桃源里)라 이름하고 괴산군 청천면에 편입(編入)되었다.

 

무릉원 비석은 1980년 홍수가 난 뒤 충북 괴산군 청천면 도원리 마을 앞 하천에서 발견된 비석이라고 합니다. 주민들은 '武陵原(무릉원)'이라고 새겨진 이 비석이 마을 형성 유래와 관련이 있다며 마을 회관 앞에 세워 놓은 뒤 지금까지 정성스럽게 관리하고 있습니다.이 일대는 하천을 경계로 도원리와 무릉리로 나뉘어 있습니다,이 곳은 예전에 화랑들이 무예를 연마하던 곳이라고 구전되어 오고 있기도 합니다.또한 무릉리와 도원리가 예전에는 하나의 명칭으로 중국고사인 무릉도원(武陵桃源)의 뜻도 가지고 있다고 전해집니다

 

무릉원이라는 글씨에서 알수 있듯이 무술을 연마하던 언덕이라는 뜻으로 옛날 무사들이 모여 무술을 연마하던 곳이라고 합니다. 무술을 연마하던 곳이라는 뜻으로 보아서 그런지 글씨체도 아주 힘이 있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