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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평면 연담리 이주상공적비(草坪面 蓮潭里 李周相功蹟碑)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진천군(鎭川郡)

초평면 연담리 이주상공적비(草坪面 蓮潭里 李周相功蹟碑)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22. 10. 30. 07:24

농촌인구의 감소는 더욱 더 농촌의 삶의 질을 떨어트려 놓는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사라지니 더욱 더 농촌의 여러가지 인프라구축에 한계가 있고 학교는 폐교되며 인구의 수가 줄으니 더욱 더 농촌의 모습은 활기를 잃어간다.

 

연담리는 초평면에 속해있으며 자연마을로는 반여울[伴灘], 상반, 새터말, 소두머리, 양화절이[楊花], 하반 등이 있다. 반여울은 앞 냇가의 여울이 반달모양으로 생겨 붙여진 지명이다. 양화절이는 옛날 양화절에 다니는 독실한 불교신자가 있었다 하여 붙여진 지명이다. 특산물로는 벼, 고추, 담배, 인삼 등이 있다.이주상의 공적비는 예전에 구성초등학교 오상분교가 자리하고 있는 오상초등학교터 입구에 자리하고 있다 오상초등학교는 현재 폐교되여 아이들의 소리를 더 이상 들을수가 없다.이주상은 오상초등학교 기성회장으로 있으면서 학교 발전에 지대한 공로가 인정되여 오상초등학교 학부형 일동 이름으로 1971년5월 2일 에 공적비가 건립되였다.공적비는 五常國民學校 期成會長李周相功蹟碑( 오상국민학교 기성회장이주상공적비)라고 음기되여 있다

 

아이들이 떠난 아이들의 소리가 사라진 학교대문기둥에 학교명이 더욱 을씨년스럽다 못해 슬프게 보인다. 그 옆으로 학교 기성회장을 지낸 이주상의 공적비는 그 농도를 더해주는 것 같다. 잊혀져 간다는 것은 아쉬움을 너머 슬픔이다.받아들이기 힘든 현실은 더욱 더 큰아픔으로 다가오는것 같다.인구가 줄고 학교가 폐교되고 그저 무심히 흐르는 세월을 바라만 보고 있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