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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로면 수문1리 돌탑(馬老面 水門1里 돌탑)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보은군(報恩郡)

마로면 수문1리 돌탑(馬老面 水門1里 돌탑)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22. 11. 12. 05:14

 

마로면 수문1리 돌쇠마을 마을입구에 있는 돌탑입니다.돌탑 옆으로는 수문1리 마을자랑비도 있습니다.돌쇠마을은 수문 서북쪽에 있는 마을로 수문리 원앙골에서 흐르는물이 마을 정자나무 밑에서 청룡암을 휘돌아 흘러 소용돌이가 생기기 때문에 ‘돌소’라고 하던 것이 변하여 돌쇠마을이 되었다고 한다.

 

마을 중앙에 느티나무가 서있습니다.

 

(15)마로면 수문리 돌쇠마을 돌탑 - 보은사람들 (boeunpeople.com)

 

(15)마로면 수문리 돌쇠마을 돌탑 - 보은사람들

돌탑이나 석 장승, 성황당은 옛날부터 민간신앙과 결합하여 동네 주민들로부터 신성시 되면서, 마을을 지켜주는 수호신으로 자리를 지켜 왔다. 1970년대 미신타파운동으로 돌탑이나 성황당 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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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탑은 마을로 들어오는 액이나 질병, 살(煞), 호환(虎患), 화기(火氣) 등을 막기 위해 쌓은 신앙 대상물이다. 하지만 마을 앞의 허한 방위를 막기 위해서나 특정한 모양의 지형을 보완하기 위해 쌓은 단순 비보물(裨補物)이기도 하다. 다른 신앙 대상물에 비해 풍수적인 비보(裨補)신앙의 모습을 가장 강하게 지니고 있다. 그러나 고갯마루나 사찰입구에 지나가는 길손이 마구잡이로 던져 놓은 잡석의 서낭당이나 개인이 신을 향한 구도의 마음으로 쌓은 돌탑과는 구별된다. 주민들의 소망과 정성이 모아진 비교적 정교한 마을신앙 대상물이기 때문이다.

돌탑은 돌이 지닌 영구불변성이라는 가장 원초적인 종교 원리를 이용한 신앙 대상물이다. 돌이 지닌 주술성을 토대로 주민들이 하나씩 정성껏 쌓아 올린다. 개인의 창작물이 아니라 주민공동체의 발원 속에서 만들어진 원초적 신앙의 산물이다. 돌탑은 원뿔형, 원추형, 원통형, 반원형 등으로 정성스레 쌓는다. 마을을 지키는 수호신인 돌탑은 주민들의 정성으로 정교하게 탄생한다. 이 가운데 원뿔대형이 가장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