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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로면 한중리 윤여익충신문(馬老面 閑中里 尹汝翼忠臣門)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보은군(報恩郡)

마로면 한중리 윤여익충신문(馬老面 閑中里 尹汝翼忠臣門)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23. 5. 8. 08:47

 

이 충신각은 조선 선조 때 의병으로 활동하다 순직한 윤여익(尹汝翼 ; 1548~1592)의 충절을 기리기 위하여 건립하였다. 윤여익은 중봉 조헌선생의 문인으로서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스승을 따라 의병에 참가하여 청주성 탈환에 공을 세웠고 금산싸움에서 순국하였다.

1883년(고종 20) 선생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충신각은 정면 1칸 측면 1칸(정면 2.3m, 측면 2.0m)의 겹처마 팔작지붕 건물로서 지붕부재는 최초 건립당시 부재를 사용하였으나, 하방석 및 주초는 이설한 뒤 건물을 높이는 과정에서 콘크리트 재질로 시공하였다. 내부에는 ‘忠臣旌閭 忠臣將仕郞坡平尹汝翼之閭 光緖 九年 癸未 八月 十九日 啓’’라는 현판과 행장을 기록한 현판이 걸려있다.

1883년 (고종 20년)에 정려가 하사되었으며 조중봉 후율사(趙重峰 後栗祠 / 충청북도 기념물 제15호)에 제향되었다.
마로면 한중리 마을회관 맞은편에 위치하며, 상주방향 지방도변에 위치한다.
비각 주변으로 지적선을 따라 담장이 둘러져 있으며 외곽에 별도의 문을 설치하였다.

충신각은 인접지역에 위치하였던 것을 1980년대 저수지 축조과정에서 수몰대상지에 포함되어 현재의 위치로 이건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