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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천면 화양동 파곶각자(靑川面 華陽洞 巴谷刻字 )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괴산군(槐山郡)

청천면 화양동 파곶각자(靑川面 華陽洞 巴谷刻字 )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23. 9. 5. 08:22

 

우암의 시중 이곳 파곶巴谷을 배경으로 쓴 시입니다.

 

「파곶(巴谷)」

 

水作靑龍去 물은 청룡처럼 흘러가고

人從翠壁行 사람은 푸른 벼랑으로 다닌다.

武夷千載事 무이 천년의 일은

今日此分明 오늘도 이렇듯 분명하구나. 

 

청천면 화양계곡 백석(靑川面 華陽溪谷 白石) (tistory.com)

 

청천면 화양계곡 백석(靑川面 華陽溪谷 白石)

화양구곡의 제 9경인 파천이다.다른말로는 백석(白石)이라고도 불리운다. 넒은 평평한 백석위에 흐르는 물이 경관을 더헤 주고 있다.용의 비늘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king6113.tistory.com

 

바위에 새겨진 암각자를 살피는 재미도 참 좋습니다.

 

가는 날은 비가 온후라 그런지 계곡에는 물이 많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흐르는 물소리가 참 좋았습니다.흐르는 계곡사이에 흰바위가 편편하게 자리하고 있어 이곳 파곶을 다른 말로는 백석白石이라고도 불리웁니다.주위에 암벽에는 이 곳을 다녀간 많은 사람들의 이름이 암벽과 바위에 가득합니다.1곡부터 걸어서 온 후라 그런지 이마에 흐른 땀도 파천의 시원한 계곡물 소리와 함께 주위풍경에 더위가 가시는것 같습니다.

 

하얀암반위로 흐르는 물소리가 참 좋습니다.

밤새 내린 비로 화양계곡의 수량이 차고 넘칩니다. 계곡을 장식하는 물소리가 시원하다 못해 조금은 서늘한 감이 듭니다. 수량이 적으면 넓게 펼쳐진 암반에 걸터앉아 탁족이라도 할수 있을 텐데 물이 많아 눈으로만 시원함을 느낄수 있었습니다.개울 복판에 흰 바위가 펼쳐 있으니 다른 이름으로는 백석이라고도 부릅니다.

 

파곶가에 있는 정자터로 추측이 됩니다.

파천 - 임상주 -

憶昔漢昭烈       옛날 유비의 행적을 생각하니

都邑在西巴         그 도읍지가 서파에 있었다네.

崢嶸彼劒閣         우뚝한 저 검각(劒閣)이

坦然成中華         의젓하게 중화를 이루었네.

 

嗟玆一巴字          아! 이곳 파천과

地名胡相似          지명이 어쩌면 서로 같은가?

磷磷白石上          희끗희끗한 흰 돌 위로

千載空流水          천년 세월 부질없이 물만 흐르네.

 

 파천 - 권진응 -

  八曲寬平眼忽開      팔곡이라, 넓적하고 평평하고 눈이 확 떠지고

  素磐千頃水縈洄      하얀 반석 널찍하며 물이 빙빙 도네.

  蒼苔細逕渾依舊      푸른 이끼가 오솔길에 의구한데

  尙想吟風詠月來      아직도 음풍영월하던 일 상상할 수 있네.

 

 파천 - 송흠학 -

九曲心眸頓擴然      구곡이라, 마음과 눈이 갑자기 떠지는데

長松白石鴻靑川      긴 소나무와 흰 돌이 맑은 시내에 펼쳐졌네.

巴溪別是源頭水      파천 계곡이 특별히 발원의 머리가 되는 물인데

宛在中央一洞天      완연히 화양동 중앙에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