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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일면 지북동 선돌(南一面 池北洞 立石) 본문

통합청주시/상당구(上黨區)

남일면 지북동 선돌(南一面 池北洞 立石)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24. 2. 26. 08:35

상당구 지북동 지북동문화생활관앞 길가 한쪽에 서있는 입석입니다.

지금은 동네에서 따로 지내는 동제등은 없는 듯 보입니다.

 

선돌은 지석묘(支石墓, 고인돌)과 함께 청동기시대부터 이루어진 거석(巨石)기념물이며, 역사시대에 들어와서는 신앙의 대상물로 종교적 기능과 문화적 기능을 복합적으로 지녔다고 할 수 있다. 선돌은 세워진 양상에 따라 선돌 단독으로 세워진 것, 선돌이 짝을 이루며 세워진 것, 선돌과 돌탑 등 복합형태로 있는 것 등으로 확인되며, 이 중 짝을 이루며 서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한 선돌의 형태·부르는 명칭 등에서 뚜렷한 성(性) 구별이 가능하고, 선돌이 서 있는 곳과 세워진 양상은 선돌의 기능과 밀접한 관련을 갖고 있는데, 선돌의 기능은 풍요기능·벽사(辟邪)기능·무덤 표지(標識)로서의 기능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충청북도의 금강유역권에서 조사된 선돌은 대체로 크기가 1m내외로 작은편이며, 선돌을 부르는 명칭은 할아버지·할머니·숫돌·암돌 등 성(性)이나 인격과 관련된 명칭이 가장 많고, 수살·수구맥이 등 기능과 관련된 명칭과 삿갓바위·선바위 등 형태와 관련된 명칭 등으로 불리워지고 있다.[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지북동 선돌의 전체 모습은 윗면이 편편한 판자꼴 형태로 선돌의 성별(性別) 분류상 여성 선돌에 해당된다. 윗면과 양쪽 옆면에서 선돌의 꼴을 갖추기 위한 떼임질 흔적이 확인되며, 편편한 앞면이 마을 밖의 들판쪽을 향하도록 하여 세워져 있다. 선돌의 암질은 화강암이며 크기는 높이 88㎝·너비 48㎝·두께 30~39㎝로 작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