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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면 법주사 암각화(俗離山面 法住寺 岩刻畵)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보은군(報恩郡)

속리산면 법주사 암각화(俗離山面 法住寺 岩刻畵)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24. 11. 17. 21:20

법주사 경내 추래암 마애불의 한쪽면을 장식하고 있는 암각화 입니다.

승려가 말등에 물건(불경)을 싣고 가는 그림이 선각이 되어 있습니다. 법주사에 불경을 싣고오는 의선조사를 묘사한 그림이라고 전해지기도 합니다. 의신조사가 인도 천축에 갔다가 백나귀에 불경을 싣고 와서 절을 지을 터를 찾아다니는 도중에 흰 노새가 지금의 법주사 터에 이르러 발걸음을 멈추고 울었다고 합니다. 의신조사가 노새의 기이한 행적에 걸음을 멈추고 주변을 둘러보니 아름다운 경치에 비범한 기운도 느껴져서 그곳에 절을 지은 후 절 이름을 인도에서 가져온 경전 즉, 부처님의 법이 머물렀다는 뜻에서 법주사라 하였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 전설을 그림으로 하여 이 곳에 선각한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