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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부면 임한리 유홍 시비(炭釜面 林閑里 兪泓 詩碑)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보은군(報恩郡)

탄부면 임한리 유홍 시비(炭釜面 林閑里 兪泓 詩碑)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24. 3. 13. 13:19

탄부면 임한리 솔밭에 있는 유홍선생의 시비(詩碑)니다.

하나는 주사 마유명과 주고받은 광국시이며 또 하나는 아버지의 친구분의 생신축시입니다.

 

주사마유명화답광국시( 主事馬維明和答光國詩)입니다. 풀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황마(黃麻)로 구궐(九闕)을 돌이키게 하니

밝은 해가 나의 작은 정성을 비춰주네

한시(漢市)는 신풍(新風)의 술이요

태성(泰城)에는 세류(細柳)의 진영(陳營)이라.

귀향 길에는 흥이 저절로 나고

구슬같은 곡조로 꾀꼬리는 환송하는 듯 하네

압록강가에 봄이 깊으니

아름다운 경치가 십리(十里)에 환하구나

 

선군사마동기생신축시( 先君司馬同期生辰祝詩)

 

가을 국화꽃은 축수의 자리에 빛났고

기쁘고 즐거움이 아름다운 생신에 미치네

옥을 굴리는 듯 맑은 창곡은 흐르고

산이 기울도록 윗분은 취하셨네

의기양양한 한쌍의 백학이요

장엄하게 늘어선 다섯 아들이라

스스로 이제 슬픔과 기쁨을 겸하였으니

글을 지으려 하니 눈물이 수건을 적시고자 하네.

 

 

탄부면 임한리 유홍사적비(炭釜面 林閑里 兪泓事蹟碑) (tistory.com)

 

탄부면 임한리 유홍사적비(炭釜面 林閑里 兪泓事蹟碑)

임한리 솔밭에 있는 선조때 좌의정(左議政) 유홍(兪泓)의 광국훈공(光國勳功)의 사적을 기록한 비로 1998년 후손들이 숲속에 세웠다.임한리는 기계유씨 杞溪兪氏 들이 대성입니다. 비석의 전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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