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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태면 청룡사지보각국사정혜원륭탑전사자석등(蘇台面 靑龍寺址普覺國師定慧圓融塔前獅子石燈) 본문
조선시대에 들어서면서 불교계의 위축으로 불사(佛事)가 제한적으로 이루어지고, 부도의 건립도 왕실과 관련된 일부 고승들을 제외하고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현재 청룡사지에는 고려 말기 주요하게 활약하다가 1392년 9월 입적한 보각국사(普覺國師) 혼수(混修)[1320~1392]의 부도를 비롯하여 탑비·석등 등이 남아 있어 당시 사찰의 위상이 상당히 높았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것으로 보아 국왕이 중앙에 소속된 장인을 파견하여 부도를 비롯하여 석등을 건립하도록 했을 것으로 보인다. 부도 건립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그 앞에 석등을 배치하지 않았는데, 조선 초기 건립된 일부 부도들의 경우 왕릉 석조물 배치법의 영향을 받아 석등이 배치되기도 했다. 이 석등은 부도에 대한 공양의 의미를 더하기 위하여 부도 앞에 배치·건립된 것으로 보인다. 석등은 크게 기단부·화사석(火舍石)·옥개석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단부는 아래쪽에 사각형의 대석을 마련하였으며, 그 위에 웅크리고 앉아 있는 사자상을 놓아 석등을 받치도록 했다. 석등에서 기단부에 사자상을 배치하는 것은 통일신라시대 이후 일부 석등에서 채용된 수법이었다. 사자상 위에는 사각형 낮은 간주석(竿柱石)을 받치기 위한 별도의 받침대를 마련하였다. 간주석은 사각형으로 각 면에 안상을 조식하였다. 상대석은 8엽의 앙련문(仰蓮紋)이 장식되어 있는데, 돋을새김이 높아 우수한 기법을 보이고 있다. 상대석 상부에는 별도의 갑석형(甲石形) 받침을 사각형으로 마련하였다. 화사석은 앞뒤 면은 사각형의 화창(火窓)을 뚫어 관통되도록 하였으며 모서리에는 굵은 원주형 기둥을 세웠다. 옥개석은 하부에 낮은 받침과 추녀를 새겼으며 처마부를 치켜 올려 경쾌한 인상을 주도록 했다. 옥개석 상면은 볼록하게 호형(弧形)을 그리도록 치석하였고 마루부는 반원형의 돌기대(突起帶)가 돌출되도록 했다. 옥개석 상부에는 상륜부가 결구된 홈이 시공되어 있다. 이러한 배치법은 왕릉 석조물 배치법과 상통하고 있다. 이를 보아 부도가 묘탑으로서의 조형물이기 때문에 왕릉 배치법을 적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 석등도 경기도 양주 회암사지에 남아 있는 부도들과 함께 왕릉 배치법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석등의 하대석을 조선 초기에는 보기 드물게 사자상을 배치하였다는 점에서도 장인의 배려를 짐작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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