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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성면 강천리석불입상(仰城面 江泉里石佛立像) 본문

중원의 향기/충주시(忠州市)

앙성면 강천리석불입상(仰城面 江泉里石佛立像)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1. 5. 30. 20:47

 

 

 

 

 

 

 

 

 

 

 

 

 

 

 

 

 

 

 

 

 

 

 

 

 

 

 

 

 

 

 

 

 

 

충청북도 충주시 앙성면 강천리 서음마을에 있는 조선시대 석조여래입상.

 

원래는 야산에 방치되어 있었는데 지금은 서음마을 뒤편에 시멘트로 기단을 만들고 그 위에 두었다. 서음마을 주변에는 기와편이 산재하고 있다

서음부락으로 접어들어 마을회관 앞에 정차한후 마을회관 뒷편에 위치한 산계곡에 있다

위의 사진에서 태양열집광판이 보이는 집 옆으로 난 길을 따라가면 된다

 

충주 강천리 석불입상은 불신이 네모난 평판석에 가까우며 옷주름의 조각이 소략한 상이다. 머리는 소발이며 오른쪽이 훼손되었으나 낮은 육계가 보인다. 미간에는 백호가 표현되었던 흔적이 남아 있다. 얼굴은 마모가 심하여 정확한 모습을 알 수 없으나, 둥근 눈과 작은 코를 볼 수 있다. 귀는 짧게 표현하였고 목은 시멘트로 보강하였다.

목에는 떨어진 불두를 보강하면서 철심을 박았다고 한다

찾아오는 사람은 많은데 석불입상은 변한게 없다며 한탄하시던 동네 할머니의 소리가 귀에 쟁쟁하다

대의는 통견으로 가슴에서 V자형으로 깊게 파였으며 왼팔에 대의의 평행 옷주름이 보인다. 다리 부분은 약간 돌출되게 표현하였다. 오른손은 아래로 내려 손바닥을 밖으로 향하게 한 시무외인이고, 왼손은 가슴에서 장지와 엄지를 결한 정인을 취하였으나, 팔과 손은 몸체에 비하여 작게 표현되었다. 발목은 시멘트로 덮여 있어 파악할 수 없으며 뒷면은 아무런 표현이 없다.

 

팔과 손은 몸체에 비하여 작고 옷주름은 선각으로 소략하게 표현하였다.

 

충주 강천리 석불입상은 불신이 평판석에 가까운 소략한 상으로 고려시대 지방 양식을 반영하고 있다.

현재의 상태로는 관리가 필요한 상태이다

값나가는 입간판을 세우는 대신 훼손되여 가는 석불의 보존이 더 필요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