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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이면 후미리이식후이진도쌍효자각(蘇伊面 厚美里李植垕·李鎭道 雙孝子閣)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음성군(陰城郡)

소이면 후미리이식후이진도쌍효자각(蘇伊面 厚美里李植垕·李鎭道 雙孝子閣)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1. 6. 2. 13:58

 

 

 

 

 

 

 

 

 

 


  • [정의]
  • 충청북도 음성군 소이면 후미3리에 있는 조선 말기 이식후·이진도 부자의 효자각.

  • [개설]
  • 이식후는 서당 훈장으로 노부모의 봉양에 정성을 다하였다. 부모가 병이 나면 하늘에 대신 죽게 해달라고 기도를 드리고, 변을 손으로 받아 병의 증세를 살폈으며, 손가락을 끊어 피를 마시게 하여 소생시키기도 하였다. 이진도는 평소 아버지가 부모에게 효성을 다하는 것을 지켜보며 자랐으며 효성이 남달랐다.
    한번은 아버지 병환에 홍시 감이 좋다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여름철이라 홍시 감을 구할 수 없자 감나무를 찾아 헤매다가 깊은 산 속에서 호랑이를 만났다. 이때 호랑이가 등에 타라는 시늉을 하여 올라타자 달리기 시작하더니 경상도 태백산 속 외딴집에 내려놓고 가버렸다.
    그 날은 그 집의 어머니 제삿날이었다. 이에 사람들에게 부탁하여 홍시를 구해가지고 나와 다시 호랑이를 타고 집으로 돌아와 아버지에게 홍시를 드렸다. 홍시를 먹은 아버지는 회생하였다고 하는 이야기가 전한다. 이런 효행이 알려져 1892년(고종 29) 증직과 함께 정려가 내려졌다.

  • [형태]
  • 정면 1칸, 측면 1칸의 맞배지붕 목조기와집으로 이식후·이진도 부자의 효자각이 합설되어 있다.

  • [현황]
  • 효자각에는 각각 '효자증조봉대부동몽교관이식후지문상지이십구년시월일명정(孝子 贈朝奉大夫童蒙敎官李植垕之門上之二十九年十月日命旌)', '효자증조봉대부동몽교관이진도지문상지이십구년시월일명정(孝子贈朝奉大夫童蒙敎官李鎭道之門上之二十九年十月日命旌)'이라 편액되어 있다. 잘 관리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