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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白石亭 (3)
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청주 백석정(淸州 白石亭)은 상당산성에서 발원하여 달천으로 흘러가는 감천(甘川) 가에 있다. 남쪽은 청주의 초입에 해당하며 영남에서 서울로 올라가는 길목이어서 많은 인사들이 머물며 학문을 교류하던 장소이다. ‘백석정’이라는 이름은 정자 앞에 돌출한 흰 바위에서 유래한다. 신교(申灚)[1641~1703]는 일찍이 벼슬을 단념하고 청주 백석정을 세워 여러 문사들과 교유하였다. 신교는 본관이 고령(高靈)으로 관정리 일대는 고령 신씨의 세거지이다. 앞으로 감천이 흐르고 북향하는 자연 지세를 그대로 이용하여 정자를 만들고 멀리 영남으로부터 인근 유림들과 시문을 논하던 곳이다. 2010년 12월 10일 충청북도 문화재자료 제82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보호법시행령」 고시에 따라 지정 번호가 ..
청주시 낭성면 관정리 지천가에 고령신씨의 정자인 백석정이 있습니다. 가까운 곳이니 바람도 쐴겸 시간이 나면 자주 들리는 곳입니다.이번에도 괴산 화양구곡을 다녀오다 들려보았습니다. 언제나 같은자리 같은 정자이지만 찾을 때 마다 느낌이 새롭습니다. 백석정은 조선 숙종3(1677년)에 東部主簿를 지낸 白石亭 신교(申灚 ; 1641∼1703년)가 세운 고령신씨의 정자이다. 현재의 정자는 1927년 후손들이 중건하였습니다. 관정리 마을 앞 도로를 따라 마을 끝자락을 돌아가면 마을 뒷산 중턱 절벽에 바위를 의지하여 자리하고 있다. 지형상 뒤편에 산을 두고 북향하여 바위에 입지하였으며, 백석정 아래에 넓은 하천이 흐르고 있다. 건물로의 진입은 절벽 사이의 좁은 길을 따라 약 10m 정도 들어가면 일각대문이 놓이고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