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이제 나름 눈이 보이나 보다. 길을 걷다보면 나도 모르게 눈에 들어오니 말이다. 산외면 봉계리 도로를 달리다 눈에 띠어 가보니 일제강접기 시절 구장을 지낸 능성인 구하조의 비석이다. 이 비석이 의미하고 그 시대를 뒤돌아 볼수 있는 단초가 됨을 아는 사람이, 아니 관심이 있는 사람이 몇사람이나 될까? 일제강점기 시절의 구장(區長)이라 함은 지금의 이장이나 도시의 통장을 이르는 행정구역의 최말단의 직책으로 구장이 하는일은 지금의 통장이 하는일과 비슷했다. 봉계리 느티나무밑에 자리하고 있는 일제강점기 시절 구장을 지낸 능성인 구하조의 찬송비입니다. 구장구하조찬송비(區長 具夏祖讚頌碑)라고 각자되어 있으며 양옆으로는 찬송의 내용을 기록하여 놓았습니다. 비석의 건립시기는 소화5년(昭和5年,1930년))3월입니다. ..

보은군 산외면 봉계리에 위치한 현풍곽씨의 사당이다. 마당에는 신계사 준공비가  자리하고 있다.신계사에는 1497년 과거에 등과하여 사옹원 참봉,찰방,의금부도사등을 지낸 곽맹원을 모셨다성종임금이 곽맹원을 신임하여 신계라는시호를 내렸다.

탑신당이 있는 봉계리는 산외면에 속하며 새실 또는 봉계, 신곡(新谷)이라 불리우고 있다. 능성구씨 들이 대성을 이루고 있으며 현풍곽씨 가문의 신계사라는 사당이 마을 초입에 자리하고 있다 탑신당은 새실마을 유래비와 함께 마을 입구에 자리하고 있으며 단정히 정비하여 놓았다 매년 음력 1월13일 밤에 동제를 지내며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주민의 친목도모에 일익을 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