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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외면 봉계리 구장 구하조찬송비(山外面 鳳溪里 區長 具夏祖讚頌碑)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보은군(報恩郡)

산외면 봉계리 구장 구하조찬송비(山外面 鳳溪里 區長 具夏祖讚頌碑)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22. 11. 15. 08:04

느티나무 밑에 자리하고 있는 구하조의 찬송비가 보입니다.

이제 나름 눈이 보이나 보다. 길을 걷다보면 나도 모르게 눈에 들어오니 말이다. 산외면 봉계리 도로를 달리다 눈에 띠어 가보니 일제강접기 시절 구장을 지낸 능성인 구하조의 비석이다. 이 비석이 의미하고 그 시대를 뒤돌아 볼수 있는 단초가 됨을 아는 사람이, 아니 관심이 있는 사람이 몇사람이나 될까?

일제강점기 시절의 구장(區長)이라 함은 지금의 이장이나 도시의 통장을 이르는 행정구역의 최말단의 직책으로 구장이 하는일은 지금의 통장이 하는일과 비슷했다. 

 

 

봉계리 느티나무밑에 자리하고 있는 일제강점기 시절 구장을 지낸 능성인 구하조의 찬송비입니다. 구장구하조찬송비(區長 具夏祖讚頌碑)라고 각자되어 있으며 양옆으로는 찬송의 내용을 기록하여 놓았습니다. 비석의 건립시기는 소화5년(昭和5年,1930년))3월입니다. 소화(昭和)라는 글자는 후대에 누군가에 의하여 훼손되었습니다.

 

 

봉계리는 본래 보은군 산외면 지역으로서 새실 또는 봉계, 신곡(新谷)이라 하였는데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상신리(上新里), 하신리(下新里)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