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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영주 부석사 (11)
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부석사 취현암 앞에 잔디밭에 있는 석등부재입니다. 옥개석과 간주석 파편 일부입니다. 주위로는 괘불지주등의 석물이 흩어져 있습니다.
부석사 종무소 뒷쪽으로 돌아서면 우물이 1기 자리하고 있습니다.지금은 사용을 하지 않는 듯 뚜껑이 덮혀있습니다.이 우물의 이름은 식사용정(食沙龍井)이라 명명되어 있으며 이 절에 창시지인 의상대사와 선묘낭자에 관한 이야기에도 전해내려오며 가뭄에 기우제를 지내던 장소로 유명한 곳입니다.식사(食沙)라는 우물에 용신이 산다는 의미의 식사용정(食沙龍井)은 선묘낭자와 관련되어 전해지는 유적입니다.
지금의 부석사의 천왕문은 1978년에 발굴하여 노출된 유구를 정비하고 1980년에 복원하였다. 동쪽은 비파를 들고 있는 지국천왕 남쪽은 칼을 들고 있는 증장천왕 서쪽에는 용과 여의주를 들고 있는 광목천왕 북쪽은 보탑을 들고 있는 다문천왕이 모셔져 있습니다.
부석사 단하각이라는 작은 건물이 있습니다 여기 모신 나한상은 단하소불이라고도 불리는데, 단하스님이라는 유명한 불제자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단하소불의 손에 생쥐가 있는 특이한 형상입니다. 푸른색을 띤 것이 생쥐의 모습입니다 옛날부터 부석사가 위치한 봉황산에 생쥐가 많아서 봉황의 알을 야금야금 깨어 먹는다 해서 단하각을 짓고 손에 생쥐를 든 단하소불을 모셔 생쥐가 봉황의 알을 해치지 못하게 했다는군요 단하선사는 당(唐) 나라 때 스님. 별칭 천연(天然). 중이 된 뒤 석두(石頭) 스님의 처소에서 풀 깎는 일을 맡아 보면서 열심히 공부하여 도를 성취하였고, 허례에 빠진 속승(俗僧)들을 계도하기 위하여 겨울에 나무 불상을 아궁이에 때어 방을 덥게 했음. 이는 외물(外物)에 사로잡힌 형식적인 수양이 아닌 본심에서..
절에 행사가 있을때 절의 입구에는 당(幢)이라는 깃발을 달아두는데 이 깃발을 달아두는 장대를 당간(幢竿)이라 하며, 장대를 양쪽에서 지탱해 주는 두 돌기둥을 당간지주라 한다. 이 당간지주는 부석사 입구에 1m 간격을 두고 마주 서 있다. 마주보는 안쪽 옆면과 바깥면에는 아무런 장식이 없고, 양쪽 모서리의 모를 둥글게 다듬었다. 기둥 윗부분은 원을 2겹으로 경사지게 조각하였고, 옆면 3줄의 세로줄이 새겨져 있다. 기둥머리에는 깃대를 단단하게 고정시키기 위한 네모 모양의 홈이 파여 있다. 기둥 사이에는 한 돌로 된 정사각형의 받침 위에 원형을 돌출시켜 깃대를 세우기 위한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이 주변에는 연꽃을 장식하고, 윗면 중앙에는 구멍을 뚫어 당간의 밑면을 받치고 있다. 대체로 꾸밈을 두지 않아 소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