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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증평의 석불 (4)
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증평군 지역은 고대로부터 내려오는 교통로상의 중요 거점지역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불상들은 주로 교통로상의 한 구석에 분포되어 있는 점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이 지역에 분포하는 석조보살입상(石彫菩薩立像)들은 고려 초기에 충청지역에서 미륵사상과 함께 유행하는 거불계통(巨佛系統)의 불상과 맥을 같이 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충청북도 지역의 거불들은 대개가 라말려초(羅末麗初)에 각 지방에서 득세했던 호족(豪族)들과 관련되어 조성되었던 것들로 충주의 미륵리사지의 석불입상을 비롯한 지금의 5번 국도를 따라 연결되는 석불입상이나, 청주 용화사의 석조보살입상을 들 수 있다. 증평군의 불적(佛蹟)들은 광덕리불상,남하리사지 불상,미암리사지 불상등 거불계통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율리 석조관음보살입상(栗里 石造..
증평읍 율리 삼기저수지 옆에 자리하고 있는 율리 석조관음보살입상입니다.얼굴등은 마멸이 심하여 알아볼수가 없습니다. 이 불상은 화강암으로 만들어진 관음보살입상으로서 본래는 마을 입구의 길가에 있었는데 1979년 7월에 삼기저수지가 완공되어 수몰되게 되자 지금의 위치로 옮겨 세웠다. 불상의 높이는 2.1m이다. 머리에는 높은 보관(寶冠)을 썼으며 얼굴과 몸체는 양감이 풍부하고, 힘이 넘쳐 보이는 당당한 모습이다. 인상은 풍만하나 목에 삼도(三道)는 없으며, 왼손은 아래로 늘어뜨리고 오른손은 가슴에 얹은 모습이다. 이 수인(手印)은 중생의 모든 소원을 들어주고 두려움을 떨쳐버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여원시무외인(如願施無畏印)이다. 보관 밑에 굵은 띠가 돌려져 있고 정면에는 둥근 장식이 있으나 띠 안의 문양은..
봄이다. 차창을 열고 달려도 추운 기운을 느낄수가 없다. 되려 창문을 닫으니 더운 기운을 느끼게 한다.낭성면 쪽에서 증평으로 너머가는 고갯길에서 바라다 본 삼기저수지의 풍경속에도 봄이 담겨져 있는것 같다. 언제나 시간되면 찾을수 있는 곳이다. 삼기저수지 주위로는 많은 건물들이 들어서고 있다. 전원주택단지도 보이고 많은 변화가 있다. 저수지에 만들어 놓은 둘레길을 걷는 시민들의 모습이 많이 보인다. 저수지를 주변으로 하여 만들어 놓은 목책길이 참 보기에 좋다. 이 곳까지 왔는데 율리석불은 보고 가야지.... 몇 번이고 발걸음 한곳이지만 언제나 봐도 좋다. 이 불상은 화강암으로 만들어진 관음보살입상으로서 본래는 마을 입구의 길가에 있었는데 1979년 7월에 삼기저수지가 완공되어 수몰되게 되자 지금의 위치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