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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바다의 창가에서/풍경이 있는 메아리

봄비오는 아침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2. 3. 30. 08:17

 

 

 

빗방울 흐르는 창문 너머로
흐르는 빗물따라 움직이는 색바랜 작은 기억들
잊힐 듯 아스라한 추억 끝머리 부여잡고
몇번이고 놓칠것 같은 조바심에 작은 술잔을 비워낸다

네귀 닳아버린 기다림 이라는 흑백사진 한장
떨어지는 낙숫물 한방울과 입맞춤한다

저 창문너머에는
아직도 어린가슴 빨갛게 물들이는
그리움이 살아 숨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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