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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읍 장속리 이몽경효열문(報恩邑 獐俗里 李夢慶孝烈門)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보은군(報恩郡)

보은읍 장속리 이몽경효열문(報恩邑 獐俗里 李夢慶孝烈門)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2. 6. 22. 07:51

 

장속리 입구에 있는 정문이다, 신평인 이몽경은 부모를 섬김에 있어 효성이 극진하였으며, 5년간 병환중인 아버지를 간호하는데 하늘에 뜻이 닿아 “죽은 참외덩굴에서 참외가 달렸고, 옥천 강가에 얼음이 갈라져 한겨울에 잉어가 솟아 올라” 잡아다가 봉양했다는 일화가 있다. 세월은 흘러 부친이 사망하자 3년간 시묘살이를 하였다 하며, 그 효성을 기리기 위하여 선조(宣祖)때 명정되었다 한다. 1645년 인조(仁祖) 23년에 후손에 의하여 증수하였다고 한다.

남양 홍씨는 신평인 이취신(李就新)의 부인으로 천성이 단아하고 열행이 돈독하여 1792년 영조(英祖) 5년에 명정되었고 이몽경의 정문 옆에 나란히 비를 세워 현재에 이르고 있다.

 

 

 

 

 

 

 

 

 

 

 

 

 

 

 

 

 

 

 

林白湖集 卷之 三 七言絶句

 

過孝子李夢慶門 효자 이몽경 집을 지나면서

 

 

報恩縣內李孝子。 보은고을 안 이몽경 효자보소

 

 

旌表雖多孰此如。 정려가 많다지만 이 효자에 비하랴

 

大谷先生有行狀。 대곡 선생님이 행장을 지으셨네

 

吾今拜手過門閭。 나 지금 합장배수하고 정려 앞을 지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