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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북면 봉황리 이의사승칠공항왜의결기념비 (內北面 鳳凰里 李義士承七公抗倭義決記念碑)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보은군(報恩郡)

내북면 봉황리 이의사승칠공항왜의결기념비 (內北面 鳳凰里 李義士承七公抗倭義決記念碑)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2. 6. 18. 06:36

 

이의사승칠공항왜의결기념비 (李義士承七公抗倭義決記念碑)이다.

일본 명치천황(明治天皇)의 죽음을 애도하는 상복입기를 거부하고 청벽산 낭사대에 올라가 장열히 순절한 이승칠을 기념하기 위하여

봉황리 봉황휴게소 도로변에 건립한 비로 내북면 애향동지회에서 매년 추모제를 올리고 있다.

국가 보훈처시성 현충시설로 지정 관리되고있다.

 

 

 

 

 

 

 

 

 

 

 

 

 

충청북도 보은 출생으로 고종 4년 서기 1867년에 무과급제하고 벼슬길에 나가 찰방(察訪)감찰등의 관직을 역임하였다.

隆熙4년 (庚戌) 국취의 변을 당하자 곧 자결순국하려고 아편을 삼키고 거의 절명의 지경에 이르렀는데 가족들의 발견하여 구사일생으로 명을 구하게 되었다. 서기 1912년에 일본 천황 명치의 상을 당하자 일제가 우리나라에서도 국애의 의식을 거행하여 국민들에게 복을 입혀야한다고 연설하며 강요하자

이승칠공이 엄연히 앞에 나서 우리 태왕제부자가 계신데 어찌 일본 천황의 복을 입느냐 죽어도 입을 수 없으니

총독부에 고하여 빨리 나를 죽여 달라고 대드니 일본 경찰도 당황하여 다시 생각할 것을 권고하고 이튼날 다시 고문하였으나

조금도 굽히지 않고 수일 문을 잠그고 있다가 가족들에게 청주에 용무가 있어 다녀온다고 하면서 의관을 정제하고 나가

이곳 아래에 깊은 연못이 있는 봉황의 큰 바위에 올라가 북향에 네 번의 절을 올리고  몸을 물에 던져 의롭게 사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