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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성면 사은리 노수신 적소(七星面 沙隱里 盧守愼謫所)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괴산군(槐山郡)

칠성면 사은리 노수신 적소(七星面 沙隱里 盧守愼謫所)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2. 9. 21. 19:27

충북 괴산군 칠성면 사은리 245 번지이다.
이곳은 조선(朝鮮) 중기(中期)의 명신(名臣)인 노수신이 유배(流配)되었을 때 거처(居處)하던 곳이다. 노수신(1515∼1590)은 중종(中宗) 38년(1543) 문과(文科)에 급제하여 퇴계(退溪)와 같이 독서당(讀書堂)에 뽑혀 함께 학문을 연구(硏究)하다가 을사사화(乙巳士禍)로 관직(官職)에서 파면(罷免)당하고, 순천(順天)·괴산(槐山) 등지에서 유배생활을 하다가 선조(宣祖) 즉위후 복직(復職)되어 영의정(領議政)에까지 오른 인물이다. 이 건물은 원래 괴산군(槐山郡) 칠성면(七星面) 사은리(沙隱里)에 있었으나 괴산 수력발전소 댐을 만들면서 현 위치에 이건(移建)하였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홑처마 팔작지붕 건물로 중앙에 우물마루를 깐 대청 1칸이 있고, 좌우에 온돌방 각 1칸이 있으며 전면(全面)에 툇마루를 둔 간소한 형태를 취하고 있다. 후에 건물명을 수월정(水月亭)이라고하여 그대로 전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