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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이면 중동리 청운재(蘇伊面 中洞里 淸雲齋)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음성군(陰城郡)

소이면 중동리 청운재(蘇伊面 中洞里 淸雲齋)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3. 4. 20. 08:20

 

소이면 중동2리에 자리하고 있는 기계유씨의 사당이다

청운재라는 현판을 걸고 있으며 삼문을 세우고 시멘벽돌로 담장을 둘렀다.

 

 

 

기계유씨는 신라 때 제6관등 아찬 유삼재(兪三宰)를 시조로 한다. 유삼재의 후손 유의신(兪義臣)통일신라가 망한 후에도 고려에 불복하므로 태조 왕건유삼재의 신분을 낮추어 기계(현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기계면)의 호장(戶長)을 삼았다. 이후 후손들이 기계를 본관으로 삼았고, 후대로 내려오면서 동정공파, 월성군파, 장사랑공파 등 크게 15파로 나뉘었다. 조선 초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기계유씨는 조선시대에 문과 급제자 103명, 재상 3명, 판서 12명을 배출하였다.

 

 

기계유씨는 유의신(兪義臣)을 파조로 하는 동정공파(同正公派), 월성군(月城君) 유승추(兪承樞) 계통인 월성군파(月城君派), 동정(同正) 유진적(兪晉迪) 계통인 장사랑공파(將士郞公派) 등 열다섯 파로 갈라져 있다.

 

 

기계(杞溪)는 경상북도 포항시(浦項市)에 위치하는 지명으로 757년(신라 경덕왕 16) 의창군(義昌郡)의 모혜현(芼兮縣)이었다가 기계현으로 개칭하였다. 1018년(고려 현종 9)에 경주군(慶州郡)에 속하였다가, 1415년(태종 15) 성법부곡(省法部曲)을 영입하는 기계현으로 경주부에 편입되었다. 1906년 흥해군(興海郡)에 편입된 후 연일·흥해·장기·청하군이 영일군으로 통합되면서 영일군 관할이 되었고, 1995년 포항시가 영일군을 흡수하면서 기계면은 포항시 관할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