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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충주박물관 강수영정(忠州博物館 强首影幀) 본문
강수(?~ 692?).
신라 중기의 유학자, 문장가.
이름은 우두(牛頭).
머리 뒷쪽의 뼈가 뿔처럼 솟아 있었다고 한다.
글자 그대로, 소대가리.
강수란 이름 역시 우두를 총애하던 무열왕이 머리뼈의 모양을 보고 '강수선생'이라 부른 데서 비롯됐다.
스스로 글을 깨우쳐 읽었으며, 당시 신라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불교 대신 유학의 길을 택했다.
신라 최초의 본격 유학자이자 문장가로 이름을 날렸으며, 신라의 외교 전반에 걸쳐 활약했다.
한반도 최초의 문장으로 출세한 유학자.
설총, 최치원과 함께 신라의 3대 문장가로 꼽히기도 한다. 또한 그들과 같이 6두품 출신으로 신분제도의 한계에 부딪히기도 했다.
삼국이 통일된 뒤 외교적인 공을 인정받아 문무왕에게 받은 사찬(沙飡)의 관등이 최고였다.
신분의 벽을 뛰어 넘어 대장장이의 딸을 아내로 맞을만큼 진취적인 면모도 있었으며, 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청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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