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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읍 한벌리 박갑동시혜비(陰城邑 閑筏里 朴甲東施惠碑)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음성군(陰城郡)

음성읍 한벌리 박갑동시혜비(陰城邑 閑筏里 朴甲東施惠碑)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3. 11. 12. 08:10

 

한벌리는 마을이 큰 벌판이므로 한벌이라 하였다.

본래 음성군 동도면(東道面) 지역이었으나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한상리(閑上里)와 한하리(閑下里)를 병합하여 한벌리가 되었다. 1956년 7월 8일 음성면이 읍성읍으로 승격되었다.

 

 

 

 

[정의]

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한벌리에 있는 일제강점기 박갑동의 치적을 기리는 비.

[개설]

박갑동 시혜비는 소화15년 1940년에 세워진 비(碑)로서, 박갑동은 농민들에게 자신의 토지를 빌려주고 소작료를 적게 받거나 면제해 주는 등의 자선 사업을 한 인물이다.

[형태]

총 높이는 127㎝로, 3단으로 이루어진 비의 규모는, 비신(碑身)의 경우 높이 112㎝, 앞면 45㎝, 측면 18㎝이고, 가첨석(加檐石)은 높이 43㎝, 전면 79㎝, 측면 55㎝이며, 방부(方趺)는 높이 15㎝, 앞면 77㎝, 측면 56㎝이다.

[금석문]

비석 앞면에는 ‘유학박갑동시혜비(幼學朴甲東施惠碑)’라고 쓰여 있으며, “우리에게 토지를 베풀어 자애스런 말로 농사짓게 하였고, 수입을 면제하였으니 자선으로 생업을 삼았다네(我播土地 愛言小作 免除收入 慈善爲業)”라고 쓴 송시(頌詩)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