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의면 구룡리 경주최씨양세충효정문(文義面 九龍里 慶州崔氏兩世忠孝旌門)

 

구룡리는 서북쪽에는 대청호(大淸湖)가 있으며, 대부분 낮은 구릉지이다. 장군봉, 구룡소류지가(구룡1리) 있다. 자연마을로는 구사리, 문의땅(묘암), 오룡동 등이 있다. 구사리는 옛날에 아홉 진사가 났다 하여 이름 붙여졌고, 문의땅은 뒷산에 큰 바위가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오룡동(구룡2리)은 다섯 용이 여의주 한 개를 서로 쟁취하려는 형국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구룡2리에 있는 이 충효각은 1861년( 철종 12)에 병자호란 때 청나라 군과 싸우다 순절하여 이조참판에 증직된 최응허(崔應虛)와 효행으로 군자감주부(軍資監主簿)에 증직된 그의 아들 최란선(崔蘭善) 부자의 충절을 기리어 세운 정려이다. 지금의 충효각은 1861년에 중건하고 1984년에 보수한 건물로 정면 1칸, 측면 1칸의 겹마 맞배지붕 목조기와집이다. 정려의 사면은 홍살로 막고 안에 2개의 충효문 편액을 달았다.

 

 

경주최씨의 시조로는 최치원을 꼽고있다. 최치원은 한문학의 조종(祖宗)으로서 절세의 명문으로 알려져 있으며, 한시문집으로 《계원필경(桂苑筆耕)》(20권) 등의 명저를 남겼다. 경주최씨는 신라 말에 명성을 떨쳤고, 고려시대에 들어와서도 많은 인물을 배출하였다. 성종 때의 최승로(崔承老:수문하시중), 현종 때의 최항(崔沆:평장사), 충숙왕때의 최해(崔瀣), 명종 때의 최여해(崔汝諧) 등을 들 수 있다.

경주최씨의 세계(世系)는 최치원을 시조로 26파로 나뉘는데, 그 중 관가정공파(觀稼亭公派)·광정공파(匡靖公派)·정랑공파(正郞公派)·사성공파(司成公派)·화숙공파(和淑公派)·충렬공파(忠烈公派) 등 6대파가 주축을 이룬다. 이들 6파 가운데서 역사적 인물을 보면, 사성공(司成公) 최눌(崔汭)의 후손인 최제우(崔濟愚)를 들 수 있는데, 그는 동학(東學)의 창시자로 유명하며, 동학의 제2대 교주가 된 최시형(崔時亨)은 최종수(崔宗秀)의 아들이다. 그리고 한말의 거유(巨儒)로, 의병장으로 활약하다가 단식으로 일생을 마친 최익현(崔益鉉)이 있다. 경주시 교동(校洞)에는 '최부자'로 이름난 최준(崔浚)의 집이 있는데 이 최부잣집은 12대 만석(萬石), 10대 진사(進士)'로 유명하다.

 

 

 

 

경주최씨양세충효정문은 구룡2리 마을회관앞에 있으며 후손들에 의하여 잘 관리되고있다.

 

최응허는 본관은 경주(慶州)이다. 충청북도 청원군 문의면 구룡리(九龍里) 출신이다. 병자호란 때 청나라에 끌려가 순절하여 이조참판에 추증되었다. 그의 아들 최란선(崔蘭善) 또한 병자호란 때 험천(險川) 싸움에서 전사하였다. 1681년(철종 2) 그와 그의 아들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청원군 문의면 구룡리에 청원 경주최씨 충효각(淸原慶州崔氏忠孝閣)을 세웠다.

 

 

최란선(崔蘭善)본관은 경주(慶州)이다. 충청북도 청원군 문의면 구룡리(九龍里) 출신으로 최응허(崔應虛)의 아들이다. 병자호란 때 장관(將官)으로 험천(險川) 싸움에서 전사하여 1681년(숙종 7)에 군자감주부(軍資監主簿)에 증직되었다. 그의 아버지 최응허(崔應虛) 또한 병자호란 때 청나라에 끌려가 순절하였다. 1861년(철종 2) 그와 그의 아버지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청원군 문의면 구룡리에 청원 경주최씨 충효각(淸原慶州崔氏忠孝閣)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