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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외사리의 당간지주.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괴산군(槐山郡)

겨울 외사리의 당간지주.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4. 12. 15. 14:31

 

눈이 내렸으면 좋겠다.

외사리 당간지주는 나의 기억에 겨울을 비워주진 않았다.

겨울이라 눈이 내렸으면 좋으련만 하는 마음에 나선 외사리 기행.

 

내리진 않았어도 바닥이라도 눈이 보이니 그나마 위안이 될까?

 

 

누구의 표현이였을까?

뇌리속에서 떠나지 않는 기억.

시집간지 몇해만에 친정집 방문한 살가운 누이같은 당간지주.

몇번이고 눈 맞추며 마주한 외사리 당간지주...... 그렇게 오늘도 또 눈맞춤에 가슴이 설렌다.

 

 

잔뜩 찌푸린 하늘.

금방이라도 펑펑 눈이 내릴것 같은 느낌이다.

하염없이 눈이 내리는 날 다시 한번 외사리를 찾는 꿈을 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