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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성면 사은리 갈은구곡 선국암(七星面 沙隱里 葛隱九曲 仙局巖)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괴산군(槐山郡)

칠성면 사은리 갈은구곡 선국암(七星面 沙隱里 葛隱九曲 仙局巖)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4. 11. 9. 13:27

 

갈은구곡의 마지막인 선국암이다.

선국암은 고송유수재와 칠학동천과 동선을 같이 하며 서로 가까이 이여져 있다.

10여명 이상 많은 사람이 앉을수 있는 넓은 바위위에 바둑판이 음각되여 있다.

 

 

 

선국암에 새겨진 구곡시의 비유를 빌리자면 흑백이 어우러진 바둑판을 꽃에 비유하여 놓는 감상이 새겨져있다.

자연과 그리고 흐르는 물...좋은벗과의 바둑이 가히 신선의 놀음이라 일컬은만 하다.

 

 

 

옥녀봉두일욕사(玉女峰頭日欲斜)-옥녀봉 산마루에 해가 기울어

잔기미료각귀가(殘棋未了各歸家)-바둑을 끝내지 못하고 각기 집으로 돌아갔네

명조유의중래견(明朝有意重來見)-다음날 아침 생각나 다시 와보니

흑백도위석상화(黑白都爲石上花)-바둑알 알알이 돌위에 꽃이 되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