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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도면 하석리 입석(賢都面 下石里 立石) 본문

통합청주시/서원구(西原區)

현도면 하석리 입석(賢都面 下石里 立石)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5. 1. 24. 11:38

 

현도면 하석리 마을입구에 있는 하석리 입석이다.

마을입구 동구나무밑에 위치하고 있다. 수구막이 개념으로 설치되였으며 민간신앙으로 동제등을 지냈다고는 하지만  지금은 많이 희박해진 듯 하다. 

 

 

대청댐으로 넓은 호수가 된 금강(錦江)에서 700m 정도 떨어진 하석리 1구 대원마을 입구의 도로 양쪽에 5.6m의 거리를 두고 서 있는 1쌍의 선돌로 왼쪽에는 금강으로 흘러드는 작은 내가 있다. 마을에서 남쪽으로 뚫린 길가에 서로 마주보도록 세워졌으며 암질은 모두 화강암이다. 제1호 선돌은 도로의 동쪽에 있는 선돌로서 사각기둥 형태로 각면을 다듬고 윗부분은 뾰족하에 처리하여 남성형 선돌로 만들어졌음을 나타내며 '할아버지 탑'으로 불리운다. 크기는 높이 95cm, 너비 33cm, 두께 29cm이다. 제2호 선돌은 도로의 서쪽에 있는 선돌로서 약간 납작한 사각기둥 형태가 되도록 각면을 다듬고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하였으며 윗면이 거의 수평으로 이루어져 여성형 선돌로 만들어졌음을 보여준다. 특히 상단에서 27cm 아래 부분을 약간 잘룩하게 홈을 파서 윗부분을 사람의 얼굴처럼 나타내려고 한 의도가 엿보인다. 마을 주민들은 이 선돌을 '할머니 탑'이라고 부른다. 크기는 높이 132cm, 너비 28cm, 두께 26cm이다. 한편 마을에서는 이 선돌들을 탑이라고도 하며 선돌이 있는 곳을 '탑거리'라고 한다. 동제(洞祭)는 '탑제(塔祭)'라하여 매년 음력 정월 보름날에 지낸다. 현재도 금줄이 매어져 있는데, 선돌의 머리에 해당되는 부분에 줄을 매고 매듭은 뒤쪽에서 묶여져 있어 주목된다.[전국문화유적총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