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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원면 대신리 민병주효행비(米院面 大新里 閔丙胄孝行碑) 본문

통합청주시/상당구(上黨區)

미원면 대신리 민병주효행비(米院面 大新里 閔丙胄孝行碑)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5. 2. 21. 13:55

 

미원면 대신리 텃골입구에 있는 민병주의 효행비이다.텃골은 대성으로 여흥민씨가 자리하고 있다.

대신리는 비교적 산지가 많은 지역이다. 작은 하천이 동쪽에서 만나고 있고 대신삼거리가 있다. 자연마을에는 텃골, 북바위, 상신, 상적, 보도막골, 새터가 있다. 텃골은 기곡() 또는 대동()으로 불렸는데 넓은 터에 생겨난 마을이라 붙여진 지명이다. 북바위는 북바위가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상신()은 새터 위쪽에 있는 마을이라 해서 이름 불리며 상적()은 북바위의 위쪽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이름 붙여졌다. 보도막골은 과거에 포도정이 있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새터는 텃골 서쪽에 새로 생긴 마을이라서 새터라 불린다.

 

효행비의 전면에는 송강민공병주효행비(松岡閔公丙胄孝行碑)라고 음각되여 있으며 비의 건립시기는 단기 4312년10월 20일(1979년) 이다

 

 

민병주는 단기 4231년 3월26일(1898년) 생으로 재질이 특이하고 천성이 유덕하였으며 가게가 어려워 주경야독으로 학문에 몰두하던중 모친의 우연득병(偶得病)으로 병환이 악화되여 백약이 무효하여 병환이 위중하여 고심끝에 산삼이 좋다는 소리를 듣고 고산심곡(高山深谷)으로 수일여에 걸쳐 헤맨끝에 산삼을 구하여 봉양하니 모친의 병이 쾌차하니 그 효행을 높이 찬양하기 위하여 비에 그사실을 새겨 세웠다.

 

 

텃골입구에 자리하고 있으며 후손들에 의하여 잘 관리되고 있는 듯 하다.

찾은 날도 주위가 청소되여 있고 비석을 보호하기위해 두른 쇠울타리에도 예쁘게 페인트칠을 해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