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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펑읍 증평리 단군전(曾坪邑 曾坪里 檀君殿)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증평군(曾坪郡)

증펑읍 증평리 단군전(曾坪邑 曾坪里 檀君殿)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5. 3. 20. 10:43

 

증평1리에 있는, 국조 단군을 모시는 사당(祠堂)이다.원래 이 곳은 일제강접기 시절 일제의 신사가 있던 자리였다.

현재는 단군전이 자리하고 있으며 단군전 앞으로 공원도 만들어 놓아서 주민들의 쉼터로 이용되고 있다. 

단군전 문인 홍익문 앞으로는 단군상과 단군전 건립에 물심양면으로 힘을 쓴 김기석선생의 공적비도 자리하고 있다.

 

 

 단군전은 홍익인간(弘益人間)의 이념과 경천숭조사상(敬天崇祖思想)을 길러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기 위해 건립되었다. 1929년에 일제는 이곳에 일본 신사(神祠)를 세웠으나, 1945년 8월 16일 광복 이튿날에 청년들에 의해 불타 없어졌다. 1948년 5월 27일에 김기석(金基錫: 1897~1978) 씨 등 증평 지역의 유지들이 그 자리에 단군전을 건립하였다. 단군전은 정면 3칸ㆍ측면 2칸의 팔작지붕 목조기와집으로, 본전과 담장을 세워 건립되었다. 편액은 서봉(西峰) 김사달(金思達: 1924~1984)이 썼다. 단군의 영정은 가로 0.42mㆍ세로 0.82m의 크기로, 평정건(平頂巾)에 흰 옷을 입고 의자에 앉아 있는 모습이다.제향과 관리를 위해 1953년에 ‘단군전봉찬회(檀君殿奉讚會)’를 설립해 해마다 10월 3일 개천절과 음력 3월 15일 어천절(御天節: 단군이 승천한 날)에 제향하고 있다. 단군기원은 단군조선을 개국한 왕검(王儉)의 즉위년을 기원으로 한 연호(年號)로, 현재 쓰고 있는 단기의 기원은 『동국통감(東國通鑑)』(성종 15년, 1484)의 기록에 근거한 것이다. 즉 중국 요(堯) 임금 25년(무진년, B.C. 2333) 10월 3일에 단군이 태백산[백두산]에서 단군조선을 건국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단군전은 2004년 4월 30일에 증평군향토유적 제1호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