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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월동 유주막터(丹月洞 柳酒幕터) 본문
1980년대쯤 풍동에 사는 친구가 있어 자주 찾았던 유주막 이다. 지금은 유주막 다리가 있어 풍동을 드나들기가 참 편하고 좋치만 그 시절에는 창동입구에서 풍동까지 나무다리를 놓아 다리를 이용하가나 또는 작은 나룻배를 이용하여 마을을 건너곤 했으니 얼마나 불편했을까? 차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단월로 가주로 해서 작은소로를 이용하는 불편이 있었다.
단월동 상수도 수원을 취수하는 근처 마을을 유주막이라 한다. 유주막은 삼남대로의 문경새재를 넘어 충주로 들어오는 길목이었던 관계로 주막이 발달할 수 있는 위치에 있었다. 400여 년 전 선조의 사돈인 월봉공이 이류면 문주리 팔봉으로 낙향을 했기 때문에 그의 동생인 영의정 유영경 등이 자주 왕래했으므로 유씨네 때문에 생긴 주막이라 하여 유주막(柳酒幕)이라 하였다고 하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창골앞 도로이다. 아마 이만큼쯤 나무를 잘라 나무다리를 놓았던 자리이다. 장마가 질때쯤의 나무다리가 떠내려가면 또 동네사람들은 나무다리를 다시 놓아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한겨울에는 빙판위를 걷다가 물에 빠지곤했던 기억이 난다.민물고기도 참 많았는데....
유주막다리이다. 길이는 500m, 폭은 19.5m, 유효 폭은 18.5m, 높이는 11m이다. 교량의 경간 수는 11개이고, 최대 경간장은 50m이다. 교량의 상부구조 형식은 STB형이고, 하부구조 형식은 TP형이다. 설계하중은 DB-24로 1등교이고, 총 차선 수는 4차선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좌측·우측에는 70㎝의 인도가 설치되어 있다. 난간은 알루미늄으로 설치되고, 교주대 위에는 충주의 대표 문화재인 충주 탑평리 칠층석탑(일명 중앙탑) 모형 장식이 눈에 들어온다.
대림산성을 올라가는 창골입구입니다. 새로운 도로가 나면서 옛길은 한적하니 자전거 매니아들의 길이 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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