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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풍면 종산리 돌탑(延豊面 鍾山里 돌탑)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괴산군(槐山郡)

연풍면 종산리 돌탑(延豊面 鍾山里 돌탑)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5. 12. 14. 17:19

 

종산리 마을입구에 자리하고있는 수살배기이다.동네주민들에 의하여 불려지는 지명이 수살배기이다.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고 질병으로 부터의 보호등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다.

 

소원에 따라 풍농·풍어·건강·소원성취 등의 신앙대상물이 되기도 한다. 우리 나라 대부분의 마을에는 수호신을 모신 상당()으로서 산신당·서낭당 등이 있고, 마을 입구에 하당()으로서 장승과 솟대와 돌무더기 서낭당이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것이 우리 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당산의 복합형태이다.


 


종산리는 마을의 형성연대는 알수 없으나 사람들이 1689년(숙종15)지금의 구렁말에 자리를 잡고 기거하였는데 큰 화재로 마을이 전소되여 윗마을로 모두 이거하여 새로운 마을을 이루었다고 한다.본래 연풍군 현내면 지역으로 적곡동이다.

1914년 행정구역 폐합때 적석리에 속해 과산군 연풍면에 편입되였다가 8,15광복후 행정구역 세분화에 따라 입석리와 분리되여 종산리가 되였다.

마을 왼쪽 산봉우리가 종같이 생겼다 하여 종산리라고 부른다.

 

 

종산리 마을입구에 여러그루의 나무사이에 있는 돌무더기이다. 동네에서는 수살배기라고 부른다.

지금은 마을의 관심을 받고 있지 못한 듯 보였다.


종산 마을 洞祭는 매년 음력 1월 3일 밤 8~9시경산제를 지낸 뒤 이어서 마을 입구 수살대와 돌탑에서 지낸다.


 먼저 제를 지내는 곳은 마을 위쪽 큰골 숫살미에 있는500년 이상 된 소나무 앞의 가로 50㎝ 세로 120㎝인 네모난 自然石의 祭堂이고, 나중에 지내는 곳은 마을 입구에 수살대라고 하는 느티나무 5그루가 둘러싸고 있는 石塔이 있는 제당이다.
 음력 섣달 하순에 마을회의를 열어 生起福德을 가려 祭官과 供養主를 뽑는다.


이들은 제가 있기 이틀 전에 제당에 미리 가서 금줄을 치고 황토를 뿌리고, 禁酒, 禁煙, 禁色을 지키고 가급적 외부 출입을 삼간다.
제물은 돼지 한 마리, 삼색실과, 포, 떡 한 시루 등인데, 돼지 한 마리에서 머리는 첫 번째 제당에, 나머지 다리는 두 번째 제당에 陳設했다.
제기는 놋그릇을 사용하는데 이것을 새옹이라고 하며 마을회관에 보관한다.
축문을 읽어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고,각 가정의 호주 이름을 써서 燒紙를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