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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은 물든다 본문

푸른바다의 창가에서/풍경이 있는 메아리

그리움은 물든다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5. 12. 31. 17:48

 

 

 

그리움은 물든다

따스한 가을햇살
아직은 푸른잎 사이로
붉은가슴 가득안고 석류가 있습니다

햇살 따가와 눈부신듯
고개숙여 발그레한 그리움이 있습니다

저 붉은가슴 열어줄
그 누군가를 기다리며
시월의 첫날 석류는 햇살을 품고 있습니다

부는바람에 살며시
님소식 물어보며 홍조띤 석류는
오늘도 아련한 보고픔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2008.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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