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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바다의 창가에서/풍경이 있는 메아리

이상스레 기분이 가라앉습니다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5. 12. 15. 12:25

 

 

 

 

이상스레 기분이 가라앉습니다.
기분이 우울하다는 것은 나의 마음이 우울하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자의든 타의든 그무엇인가가 가슴에 아픔이 되여 다가옵니다.

지금까지 생각치도 못했던 문제가
커다란 파도가 되여 나의 가슴을 때립니다.
남을 이해하지 못하고
남을 이해하려 하지도 않았던 나의 아집이
눈덩이 처럼 겉잡을수 없이 커다란 무게를 만들었나 봅니다.

아픔은 어떤 계기가 되여 찿아오는것이 아닌가 봅니다.
커다란 눈에 띄는 슬픔이나 가슴으로 느끼는 괴로움만이 아픔은 아닌것 같습니다.
순간순간 지나는 나의 교만의 눈빛
무심코 의미없이 던지는 말 한마디
그 모든 것이 순간순간의 연결로 어쩌면 되돌이킬수 없는 커다란 아픔이 되는것 같습니다.

많은 세월(?)을 나름대로는 열심으로 살았다 생각하지만
어쩌면 그 모든 것이 헛되다는 생각도 가끔씩 나의 가슴을 시리게 합니다.
무엇이 어떻해야 열심인 삶이 될까?
나 하나의 세상 향한 욕심은 불랙홀같이 끝이 없는것 같고
스스로의 자위로 현실에 안주하기에는 너무 졸렬한 패배자의 마음이 눈앞을 이슬되여 가립니다.

그냥 우울합니다.
억지라라도 웃어 보려하지만
얄팍한 자존심은 그것마저 용납하려 하지 않는 듯...
자꾸만 짜증난 아이의 목 마른 울음소리만 냅니다.
오늘은 그냥 가슴 아픈 동물처럼 웅크리고 나의 주위를 돌렵니다.
멀리서 또 하나의 나를보며
우울함의 아픔을 조금씩 헤아려 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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