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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미면 내사1동(乷味面 乃沙1洞) 본문
내사1동은 살미면 행정리동의 하나로, 자연마을은 동막골과 보사골이며, 3번국도와 용천리 삼거리에서 단양으로 이어지는 36번국도가 갈라져서 충주호 주변을 따라마을 앞을 지나가고 있다. 동쪽은 두루봉에서 내려온 능선을 경계로 신매리와 접하며, 서쪽은 말코산에서 내려온 산등성이를 경계로 내사2리 진말과 접하고,남쪽은 대미산을 경계로 공이동, 수안보면 중산리와 접하며, 북쪽은 충주호를건너 신매리와 접하고 있다.
충주댐 건설로 인한 수몰현황을 보면 내사1리의 경우 수몰선 위에 형성된 현재의 마을을 중심으로 거주하면서 수몰지역 내에 논이나 밭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수몰로 인한 이주에 큰 변화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주댐 수몰로 인하여 논이 많이수몰되었기 때문에 밭농사를 위주로 고추, 대학찰옥수수, 오이를 특용작물로 재배하고 있다.
내사1리 마을행사중의 하나인 동제는 매년 정월 14일에 큰골에 있는 산제당에서 지낸다. 제관, 축관,공양주 외에 이장, 새마을지도자반장 등이 참석하며 유교식 절차에 따라서 진행한다. 고축(告祝)후에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고 각가정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대동소지와 가구별 소지를 올린다.
내사1리 마을 총회의 성격을 띠고 있는 대동계는 매년 10월 20일에 개최하며마을회관에서 이장이 주관하여 진행한다. 대동계에서는 이장선출 및 마을의 재산관리 등 마을의 대소사를 협의 결정하는 마을 총회이다. 내사1리에 거주하는 세대주는 대동계원이 되며 새로 전입하여 입회하는 세대에게는 10만원 정도의 입회금을 받는다. 대동계의 기금은 현재 약 4,000만원정도 되는데 이장이 관리하고 있다. 대동계의 결정에 따라 이장에게는 년간 1가구당 쌀 8되씩을 환산하여 마을을 위하여 수고하는 사례비로 지급하며, 새마을지도자, 부녀회장, 반장에게는 각 10만원씩을 사례비로 지급하고 있다.
내사1동 마을자람비는 1995년 10월 1일 (가로 165㎝, 세로 122㎝, 높이 24㎝와 가로 135㎝, 세로 90㎝, 높이 17㎝의 2단 화강암 기단 위에 너비 120㎝, 높이74㎝, 두께 73㎝의 화강암 비신을 세우고 전면에 오석을 붙여 비문을 새기고 뒷면에는 자랑비 건립과 관련된 추진위원 등의 이름을 새겼다. 비신 위에 최대너비 204㎝, 높이 160㎝, 두께 92㎝의자연석을 얹고「내사1동 마을자랑비」라고 새겼다)
마을 비문에는 다음과 같이 쓰여있다.
우리 마을은 충주-단양간 국도변(충주에서 16km)에 위치하며 주봉인 두루봉과 각시산을 뒤로하여 소위 선녀가 비단 짜는 형국에 동막골, 보사골로 이루어진 인심 좋고 경치 좋은 고장으로 1983년 충주댐이 조성되어 호수를 바라보고 있다.
옛 선인들의 상부상조하는 지혜와 미덕의 전통을 이어받아 물질문명 속에서도 옛날과 다름없는 미풍양속을 간직한 마을로 널리 알려져 있다.
옛날부터 태평성대와 마을의 안녕과 화목을 기원하는 산신제를 매년 음력정월 보름이면 정성껏 지내고 있으며 무안박씨 문중에 박원채씨는 1912년극심한 흉년이 들자 백미 40석을 살미, 상모 주민에게 나누어주어 수혜민 일동이 자선진휼비를 세워 지금껏보존하고 있으며, 1881년 5월 1일 남편이 병사하자 15세의 어린 나이로 남편을 따라 세상을 떠난 청송 심필정부인 전주이씨 열녀정려문이 있었으나 충주댐 수몰로 인하여 보존되지 못하였다.
우리 마을은 전 주민이 부지런히 일하고 서로 돕고 사랑하며 아름다운 전통을 면면히 이어갈 것을 다짐하면서 이 비를 세운다. 1995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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