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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미면 왕답마을(乷味面 王踏마을) 본문
토계리의「왕다래기」라는 마을은 그 어원을 찾아보면 왕답(王踏)이란 말에서 나왔다고 한다.
이조 철종 때의 이야기로 전해지는데 어느 해 더위가 극심해서 왕은 근처에 피서 할만한 적지를 알아보았으나 마땅치가 않았다.
그런데 왕이 어느 날 낮잠을 자다가 꿈을 꾸게 되었다. 푸른 물이 시원하게 넘실거리는 강가에 앉아 발을 물에다 담그고 있는데 수려한 산봉우리 여덟 개가 물속에 비치고 기암절벽 밑에는 수달이 왔다 갔다 하는 꿈이었다.
왕은 영의정에게 꿈 이야기를 하면서 혹 그와 같은 장소가 있는 가 찾아보라고 왕명을 내렸다. 그래서 궁내 재상들을 모아놓고 꿈 이야기를 하며 그런 장소를 탐지하였는데 이조판서가 말하기를“그런 장소란 충주 수주팔봉(水周八峰)이라는 곳이 있는 줄로 압니다”라고 하자 즉시 충주목사를 시켜 수주팔봉의 형상을 그려 올리라고 했더니 한 폭의 그림이 올라왔다.
왕이 그 그림을 보고는 꿈에서 본 형태와 비슷하다고 하여 드디어 왕이 행차를 하게 되었다. 유주막 나루터에서부터 배를 타고 팔봉으로 들어가는데 그 경치가 자못 신비로울 정도로 수려하므로 왕은 몇 번이나 감탄을 하면서 칼바위 밑에 이르러 주위를 살피더니“바로 이곳이다”하며 크게 기뻐하였다고 한다. 꿈에 본 곳과 똑같은 위치를 찾아 발을 담그고서 시간 가는 줄을 몰랐다. 그리고 다시 주변 산천을 돌아보며 참으로 절경이라고 칭찬을 하였다는 것이다.
따라서 왕이 밟고 다닌 곳을「왕답(王踏)」이라 불렀고 올라가서 경승을 전망한 산은「왕답산(王踏山)」이라 불렀으며 왕이 발을 담그던 곳을「어림포」라고 불러온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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