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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팔봉과 모원정(水周八峰과 慕源亭)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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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팔봉과 모원정(水周八峰과 慕源亭)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6. 3. 20. 06:52


이철규씨의 토계리 하천 개간에 대한 이야기이다. 토계리 산 3번지 한우석씨가 칼바위산을 끊어 석문천의 물을 돌리고 기존의 하천은 농경지로 개간하려고 하였으나 자금난으로 포기한 상태에서 충주시 용산동 312번지 이철규씨가 정부 개간정책에 큰 관심을 가지고 56년부터 5~6년간 전 재산을 탕진해 가면서 막대한 사비를 들여 토계리 칼바위산을 끊어 석문천의 물을 달천으로 돌리고 기존의 석문천에는 제방을 쌓아 논 30,000여평을 개간하였고, 대 교량 2개를 놓아야 할 하천을 육로로 만들어 토계리, 문주리 전동민 생활에 편리함은 물론 기존의 전답에도 홍수 피해를 60~70% 감면케 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토계리 전 주민은 이철규씨의 은덕을 영세불망하고 있다.




충주시 지현동에 거주하는 이명수(?明洙)씨가 자비로 관광객의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하여 토계리 노적봉에 1981년에「모원정(慕源亭)」이란 정자를
건립하였으며 그 선행을 기리기 위하여 모원정 옆에「은사이명수옹선행기(隱士李明洙翁善行記)」비를 세웠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선행비석은 토계리 노적봉 모원정 옆에 있으며  ■ 건립시기 : 1996년 3월이다.
■규 모
기단-가로 104cm, 세로 73cm, 높이 30cm 비신-가로 60cm, 높이 165cm, 두께 29cm 비갓-가로 105cm, 세로 74cm, 높이 60cm
■내 용
이명수옹이 자비로 관광객을 위하여 모원정을 건립하는 등 선행을 기리기 위하여 은사 이명수옹선행기표석건립추진위원장 충주시지현동장 장규환 등이
1996년도에 세웠음.



모원정이 자리하고 있는 토계리는 살미면 법정리동의 하나로, 살미면 최서단에 위치한다. 본래 연풍군(延豊郡) 수회면(水回面)의 지역으로 토계동(土界洞)으로 불러오다가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으로 도랫말, 솔안, 자사골, 왕다래기를 병합하여 토계리라 하고 상모면에 편입되었다가 1989년 1월 1일자로 중원군 살미면에 편입되었다. 이곳에는 왕이 머물렀다는“왕다래기”가 있는가 하면 노적봉 위에 자리 잡은 모원정(慕源亭)은 한폭의 그림을 보는 것 같다.



칼바위폭포 등 빼어난 절경과 함께 팔봉서원이 자리한 이류면 수주팔봉과 연계되어 여름철이면 많은 행락인파가 몰리고 있는 곳이다.

이 곳은 칼바위 능선을 자르고 석문천에 제방을 쌓아 달천으로 물길을 돌려 폭포가 생기고 석문천을 메워 논을 만든 곳이며 옛날에 소금배가 드나들던 강가에 위치한 마을이다.




동쪽은 붉은바위와 문라산(文羅山)을 경계로 문산과 접하고, 서쪽은 마당재를 넘어 괴산군 장연면 조곡리와 접하며, 북쪽은 달천강의 팔봉교를 건너
이류면 문주리 팔봉과 접하고, 동북쪽은 갈미봉을 넘어 향산리와 접하고 있다.
이곳에 있던 수회초등학교 토계분교는 농촌인구의 감소 등으로 폐교되고 현재는 노인복지재단에서 연수원으로 운영하고 있다.
밭농사 위주로 담배와 고추를 주요 특용작물로 재배하고 있다.
토계리의 대동계는 매년 동지날로 날자가 정해져 있으며, 대동계장이 주관하여 마을회관에서 개최한다.

대동계에서는 3년마다 마을의 이장을 선출하고 마을의 애경사를 비롯한 대소사를 협의 의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