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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천면 대전리 중대전 서낭당(靑川面 大田里 中大田 서낭당)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괴산군(槐山郡)

청천면 대전리 중대전 서낭당(靑川面 大田里 中大田 서낭당)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6. 4. 2. 08:06

 

청천면 대전리 중대전의 마을동제는 매년 음력정월 열나흗날 해가 진 뒤 마을입구의 돌탑에서 지냅니다.지금의 돌탑은 1994년 보수하여 지금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으며 주위에는 수령이 300여년이 넘는 느티나무가 2그루 자리하고 있습니다.

 

 

 

 

 

돌탑의 둘레는 약 15미터이며 높이는 약 2미터정도입니다 돌탑 중앙부에는 약 70센티정도되는 남근석이 세워져 있으며 돌탑앞에는 제단 역할을 하는 평평한 바위가 놓여져 있습니다. 동제의 형태는 중앙에 있는 남근석을 중심으로 동서남북 방향으로 새끼줄을 치고 탑주위와 나무에 새끼줄에 흰 창호지를 꼿아 금줄을 칩니다.

 

 

 

제사를 주관할 제관은 생기복덕을 가려 뽑고 제관이 있는 집에는 금줄을 치고 황토를 뿌려 외부인의 출입을 막습니다. 제물로는 삼색실과 포 돼지머리등을 사용합니다.

 

 

 

 

대전리는 북쪽에는 대전천이라는 매우 작은 하천이 흐릅니다. 대전천은 동쪽의 달천으로 흘러 들어갑니다. 남쪽은 낮은 산지로 이어지고 있으며 대산이 자리잡고 있다. 자연마을에는 중대전, 토성이 있습니다. 중대전은 대전리의 중앙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지어진 이름입니다. 토성은 중대전 서쪽에 있는 마을로서 뒷산에 토성이 있어서 지어진 이름입니다.

 

농촌의 현실이 다 그렇듯 젊은 사람들의 모습을 찾기가 힘듭니다. 농촌인구의 고령화는 농촌의 빈곤을 더욱 앞당기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