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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정면 지장리 석정마을 가시연꽃자생지(佛頂面 芝莊里 石井마을 가시蓮꽃自生地)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괴산군(槐山郡)

불정면 지장리 석정마을 가시연꽃자생지(佛頂面 芝莊里 石井마을 가시蓮꽃自生地)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6. 4. 21. 06:49


불정면 지장리 석정마을 덕실소류지에 자생하는 가시연꽃자생지이다. 석정마을 마을연못에는 가시연꽃이 자생하고있다.

덕실소류지는 석정리 마을입구에 자리하고 있으며 2003년 11월에 자연환경명소로 지정이 되여 관리되고있다.



석정리 석정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이 소류지(폭 20여m, 길이 40여m)에는 수년동안 세계적으로 1속 1종밖에 없는 것으로 알려진 가시연꽃이 수면을 모두 뒤덮을 정도로 대단위 군락을 이루며 자라 왔다고 한다.


하지만 체게적인 관리가 없어 다른 수생식물등에 의해서 가시연꽃이 많이 없어졌다고 한다.




가시연은 한국, 중국, 인도, 일본에 분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중부 이남 지역에서 주로 자생하고 있으며, 환경부 지정 멸종 위기 야생 식물 Ⅱ급으로 지정되어 있는 보호종이다.

근경()[뿌리줄기]은 짧고 두꺼우며 수염뿌리가 많이 나있다. 종자에서 발아되어 나오는 잎은 작으며 화살 모양을 하고 있으며, 타원형을 거쳐 점차 큰 잎이 나오기 시작하여 자라면 둥글게 되고 약간 파진다. 타원형 또는 둥근 방패 모양이며 지름은 약 20㎝에서 큰 것은 2m에 이르기도 하며 표면에 주름이 지고 윤채가 있으며 뒷면은 자흑색으로 맥()이 튀어나오고 짧은 줄이 있으며 양면의 맥 위에 가시가 돋는다. 잎은 수면에 뜨고 잎자루가 길다. 앞면은 광택이 나는 녹색이나 뒷면은 흑자색이다.

꽃은 자주색으로 7~8월에 잎 사이에서 가시가 돋은 긴 꽃대가 자라서 끝에 지름 4㎝의 꽃이 한 개 달리고 낮에 벌어졌다가 밤에 닫힌다. 꽃받침 열편은 4개로 녹색이며 끝이 날카롭고 밑부분이 합쳐져서 통같이 되며 꽃잎은 다수이고 꽃받침 열편보다 작으며 밝은 자주색이다. 수술은 많아서 8겹으로 돌려나며 꽃잎 안쪽에 달리고 수술대는 짧으며 꽃밥은 긴 타원형이고 꽃밥부리는 절두이다. 심피()는 8개이며 8실의 씨방은 하위이고 암술머리는 반상()이며 오그라든다.

열매는 장과(漿)로 타원형 또는 구형이고 지름 5~7㎝이며 겉에 가시가 있고 끝에 숙존악(宿)[과일이 성숙해도 아직 남아 있는 꽃받침. 숙존꽃받침]이 뾰족하게 남아 있다. 종자는 구형이고 육질 씨껍질로 싸였으며 과피()는 흑색이며 딱딱하고 배젖은 백색이고 점질이다.





1년생 수생 식물이다. 전 세계적으로 1속 1관에 속하는 가시연은 줄기와 잎, 꽃 등 식물체 전체에 가시가 돋아나 있어 ‘가시연’이라고 명명되었다. 가시연은 7~8월에 가시가 돋은 긴 꽃대가 자라서 그 끝에 지름 4㎝의 밝은 자색 꽃이 피어 낮에는 벌어졌다가 밤에는 닫힌다. 개폐 운동을 약 3일간 하다가 물속으로 들어가 종자를 형성하는 폐쇄화()이다. 성숙한 과실은 터져서 가종피()를 갖는 종자가 물에 뜬다. 일정 기간 떠다니다가 종피()가 썩거나 터져 물이 들어가면, 종자는 물밑으로 가라앉았다가 다음해 4~7월에 발아한다. 첫해에는 20%, 다음해에는 50%가 발아하며, 3년 뒤부터는 많이 발아한다.  가시연꽃[가시蓮꽃]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한국학중앙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