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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남면 문암리 연예수묘지(遠南面 文岩里 延禮秀墓地)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음성군(陰城郡)

원남면 문암리 연예수묘지(遠南面 文岩里 延禮秀墓地)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6. 5. 4. 06:45


원남면 문암리에 있는 순흥안씨 열녀문 뒤로 자리하고 있는 곡산인 연예수의 묘지이다.

비석에는 충의위어모장군연공예수지묘(忠義衛魚侮將軍延公禮秀之墓)라고 적혀있으며 숙부인 경주김씨와 같이 자리하고 있다.



연예수와 관련된것으로는 도안초등학교 정문옆에 연예수의 사적비가 1기 자리하고 있다.

도안은 곡산연씨들이 대성을 이루고 살던 곳이며 곡산인들의 자취가 곳곳에 산재되여 있다. 곡산연씨를 일명 도안연씨라고도 부르기도 했다.


연예수는 宣祖(선조) 13년(1578년)에 忠佐衛 副司果(충좌위 부사과)를 역임하였다.

비석에는 충의위어모장군연공예수사적비(忠義衛禦侮將軍延公禮秀事蹟碑)라고 적혀있다.



문암리는 음성군 원서면의 지역인데 조선시대의 문헌자료로 1760년대에 작성된 여지도서에서 문암리 지명을 살펴볼수 있는데 여지도서 음성현 방리조에 원서면이 있는데 원서면에 눌문리(訥文里)라 기록되여있다.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따라 뉼문리 일부와 팽암리를 병합하여 눌문리(訥文里)의 문(文)자와 팽암(彭岩)의 암(岩)자를 따서 문암리(文岩里)라 하여 원남면에 편입하였다.


문암리는 원남면 서남부에 위치하며 동쪽으로 백마령 서쪽으로 도안면 연촌리 북쪽으로 종지봉에 접하고 있으며 송곡,김법골,벌말,사오랭이,복호,누구리,도랏말,안말,서당말,신작로말등의 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어모장군은 조선시대 정삼품(正三品) 서반(西) 무관()에게 주던 품계()이다.정삼품의 하계()로서 절충장군(折衝將軍)보다 아래 자리로 당하관()의 최상이다.
해당 관직으로는 오위(吳衛)
의 상호군(上護軍), 훈련원()의 정(正), 선전관청(宣傳官廳)의 선전관(宣傳官) , 총리영(總理營) 별효장(別驍將)·종사관(從事官)·중군(中軍), 팔도()의 병마절제사(使수군절도사(水軍節度使)·수군절제사(使)·수군중군()·수군우후(순영중군(巡營中軍)·진영장(鎭營將)·위장(衛將) 등이 있었다.

총리영의 종사관·중군, 수군절도사의 1원, 일부 진영장은 모두 예겸()하였다. 처()에게는
숙인(淑人)의 작호()가 주어졌다.

어모장군 [禦侮將軍] (관직명사전, 2011. 1. 7., 한국학중앙연구원)



연예수의 무덤에는 묘비석1기와 문인석2점 동자석2점이 자리하고 있으며 근래에 새로 세운 망주석 2점과 장명등 2점이 자리하고 있다.

묘역은 후손들에 의하여 잘 관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