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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은면 가신리 풍산홍씨재실 모천각(老隱面 佳新里 豊山洪氏齋室 慕天閣) 본문

중원의 향기/충주시(忠州市)

노은면 가신리 풍산홍씨재실 모천각(老隱面 佳新里 豊山洪氏齋室 慕天閣)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6. 9. 1. 08:49


풍산홍씨의 사당으로 모천각이라는 편액이 현관입구에 걸려있는 현대식 단층 콘크리트 스라브집이다.

풍산홍씨는 홍지경을 시조로한다.홍지경은 1242년(고종29)문과에 장원으로 급제하고 국학직학을 역임한 인물로 풍산으로 이주하여 전착하면서 후손들이 풍산을 본관으로 삼게 되였다. 풍산홍씨는 고려시대 홍유등 대제학 4명을 배출했고 조선시대 후기에 크게 번창하여 조선시대 문과급제자 128명,무과급제자 4명,왕비 1명,재상 4명.공신1명,청백리 7명을 배출한 명문이다.




풍산홍씨는 선산인 방중산에 선조들의 묘소를 모시고 매년 제향을 올렸다.

1981년 3월에 후손들이 시향참배에 대한 불편을 덜고자 방중산 아래 밭에 제각을 건립하고 모천각이라 명명하여 시향일을 매년 음력 10월 10일로 정해 조상의 제사를 지내면서 조상을 숭모하고 후손들의 번창을 기원하였다. 노은 가신리 사람들이 한 번씩 제물을 준비하여 시제를 지낸다. 



1989년 10월에는 모천각앞에 [홍문관교리풍산홍공중현재각건립여후예기실비]를 건립히여후손들에게 노은에세거한 풍산홍씨의 유래를 알리고 있다.

그리고 2008년 10월달에 10대종손인 홍기동이 상석설치(풍화된 석물교체)묘 둘레석의 구축 추모비를 건립하여 후손들에게 조상의 행장을 알리고 숭조와 문중성애에 기풍을 진작해 보겠다는 취지로 홍중현 지계의 무덤을 방중산에 과거 홍차기효자정려각이 있던 비석골(홍골)로 이장하여 [홍중현후예무덤]을 조성하여 후손들이 편리하게 찾을 수 있도록 주차장등의 편의시설을 갖추어 조성해 놓았다.



홍중현(16601726)은 조선후기의 문신으로 본관은 풍산이며 자는 대옥 호는 전일재이다 에조참판 립의 증손으로 조부는 주후이고 아바지는 첨지중추부사 만최이다. 1684년(숙종10)사마시를 거쳐 1688년 3월 빈궁시에 수석합격을 하고 1689년 증광문과에 병과에 급제하였다.

1690년 설서가 되고 1691년 정언이 되여 그해 이동근과 함께 장계를 올려 김석주의 죄상을 밝혀 처벌할것을 청하고 다시 남용익의 교문을 문제 삼아 따지라는 계를 올리기도 하였다.1693년 홍문록에 오르고 지평이 되어 책무태만으로 사한부로 부터탄핵을 받기도 하였다.


1694년 부교리가 되고 같은 해 헌납 윤성교로 부터 탄햐ㅐㄱ을 받아 유배되였으며 1695년 유배에서 풀려났다.

1721년(경종1)다시 수찬에 임명되였으나 소론인 서종하로 부터 갑술옥사때의 일로 탄핵을 받아 파직을 당하였다.

1725년(영조1)노론의 집권으로 사예,사복시정,판교,강릉부사등에 임명되였으나 모두 사퇴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