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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이면 비산리 미타사납골당(蘇伊面 碑山里 彌陀寺納骨堂)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음성군(陰城郡)

소이면 비산리 미타사납골당(蘇伊面 碑山里 彌陀寺納骨堂)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6. 12. 9. 11:09



소이면 비산리 미타사 납골당입니다.




미타사는 음성군 소이면 비산리 가섭산에 있는 고려 전기에 창건된 대한불교조계종단의 법주사 말사(末寺).


미타사는 630년(진덕여왕 8) 원효에 의해 창건된 이후 876년(헌강왕 2)에 도선국사가 중창하였고 1370년에 무학대사가 중창하였다고 전한다. 그러나 창건과 관련된 유적과 유물은 보이지 않는다. 현존하는 유물로 보아 미타사는 늦어도 고려 전기에는 창건되었다고 이해되고 있다. 이후 조선시대는 물론 일제강점기에도 중건이 이루어지지 않다가 1964년 수덕사의 비구니 승려 명안(明岸)과 마을 사람들이 조직한 미타사창건기성회(彌陀寺創建期成會)에 의해서 중창되었다.

1965년에는 8칸 규모로 목조와가(木造瓦家) 형태의 불당을 세웠고, 1979년에는 사역을 크게 확장하여 정면 3칸, 측면 3칸의 다포식 겹처마 팔작지붕 형태의 극락전(極樂殿)을 건립하였다. 또한 그 서쪽에는 정면 3칸, 측면 1칸의 겹처마 맞배지붕 형태의 삼성각(三聖閣)을 세웠다. 1980년에는 극락전 앞 서쪽에 정면 7칸, 측면 2칸 반의 주심포식 겹처마 팔작지붕 형태의 선실(禪室)을 건립하였고, 극락전 앞으로는 3층석탑과 요사채를 건립하였다.

1979년 지은 극락전의 안에는 1965년에 제작한 석가여래좌상(釋迦如來坐像)과 1980년에 제작한 아미타여래좌상(阿彌陀如來坐像), 관세음보살좌상(觀世音菩薩坐像), 대세지보살좌상(大勢至菩薩坐像) 등이 봉안되어 있고, 후불탱화(後佛幀畵)와 신중탱화(神衆幀畵)가 걸려 있다.

삼성각 안에는 고려 말 작품으로 추정되는 높이 90㎝의 석조아미타여래좌상(石造阿彌陀如來坐像) 1구가 있고, 약 700m 떨어진 진입로 서쪽의 암벽에는 고려 후기작으로 추정되는 높이 405m의 마애여래입상(磨崖如來立像,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30호)이 있다.


미타사 내에는 1992년에 승려 일타로부터 분과받은 부처님 진신사리 3과를 모신 대광명사리탑(大光明舍利塔)이 세워졌고, 사찰 입구에는 1998년에 세운 동양 최대의 지장보살입상이 있다.[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