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이원면 강청리 삼계서원유지비(伊院面 江淸里 三溪書院遺址碑)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옥천군(沃川郡)

이원면 강청리 삼계서원유지비(伊院面 江淸里 三溪書院遺址碑)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6. 12. 16. 14:03

 

 

이원면 강청리에 있는 삼계서원유지비입니다.

강청리마을에서 저수지를 향해 길을 오르다 보면 좌측으로 있는 삼계서원유지비를 볼수있다.

 

 

 

삼계서원은 한 때 김문기, 전팽령, 곽시, 조헌 선생 등의 위패를 모시며 수많은 유생을 낳은 곳으로 현재는 사라져 후손들이 1987년 세운 비석만이 남아있다. 그러나 이 비석마저 마모되어 후손들이 다시 2012년 4월에 힘을 모아 새 비석을 세운 것이다.

 

 

 

삼계서원은 쌍봉서원(동이면 평산리, 1571년 선조 4년)이 임진왜란 때 소실되자 1621년 이원면 강청리의 사자바위 근처에 목조건물로 세워졌다.

그러나 1657년 효종 8년에 서원이 당쟁으로 다시 헐려 이후 후손들이 서원골에 비를 세우고 사자바위 근처에도 작은 표석을 세웠다.

 

 

 

삼계서원은 1571년(선조 4)에 세워 판 서 김문기 선생을 주벽으로 송정 전팽 령, 탄암 곽시 선생의 위패를 모시고 높은 뜻을 기리며 제사를 지내는 한편 삼계서원 유지비 유생을 교육시켰던 사설학교였으나 김문기 선생이 신원되지 않아 제하고 송정, 탄암 두 선생 만을 모셨다가 1593년선조 26 임진왜란으로 불타버리자 1621년(광해 13) 삼계서원으로 다시 세 우며 마암 김문기, 송정 전팽령, 탄암 곽시, 중봉 조헌 선생을 모셨으나 마암 선생이 신원伸寃 전이고 배향 인사의 위차 문제로 심각한 분규와 이를 탄핵하는 상소가 있는데다 당시 격심한 당쟁의 와중에 휩쓸려 1657년(현종 8)에 헐리고 말았으니 지금 그 자리엔 잡초만 무성하여 옛 조 상의 고귀한 얼마저 묻혀버림이 안타까워 그 후손들의 정성어린 협조로 이 서원골에 비를 세 우고 사자암 상류 서원지에 작은 표지석을 세워 이를 후세에 전하노라.

 

 

 

 

 

 

삼계서원은 1571년(선조 4) 우리 고장에서 처음으로 세운 쌍봉서원(동이면 평산리 소재)이 임진왜 란 때 불에 타 소실되자 1621년 이원면 강청리에 세운 서원으로 비문이 풍우에 마모되어 제대 로 알아보기가 힘들게 되자 위패를 모셨던 네 분 후손들이 뜻을 모아 그 원문을 다시 적어 와 비로 세우다.(2012년 4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