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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읍 읍내리 음성성공회(陰城邑 邑內里 陰城聖公會)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음성군(陰城郡)

음성읍 읍내리 음성성공회(陰城邑 邑內里 陰城聖公會)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6. 12. 29. 06:43



대한성공회 음성교회는 1910년 영국 선교사 김우일(Wilfred. N. Gurney)신부에 의해 세워지고, 대한성공회 최초의 한인사제인 김희준 신부의 첫 부임지로서의 역사적 의미를 갖는다. 뒤를 이어 유신덕신부(G. H. Hewlett)가 교회를 성장시키며 새로운 교회들을 개척해 나갔다.

 대한성공회 음성교회는 일제강접기인 1910년 한일합방의 시기에 세워진 한옥교회로서, 당시 조선의 건축양식인 한옥양식을 따라 교회를 세웠다. 이것은 당시의 서구의 교회의 기본양식인 고딕양식이나 로마네스크양식을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인에 맞는 교회를 세운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충청북도 음성군의 성공회는 1906년에 진천교회의 영향으로 무극()교회가 설립되면서 시작되었다. 이후 제1회 교구의회가 조직된 1916년까지 충청북도 음성 지역에는 무극교회, 음성교회, 광혜원교회, 갑산리교회 등의 성공회 교회가 설립되었다. 현재 충청북도 음성군에는 음성군에서 성공회는 1935년부터 본격적으로 선교하였는데 지금은 세 개의 교회가 있다. 음성읍 읍내리 639번지에 있는 음성교회(성마르띤 성당)는 1910년에 설립되었으며 소이면 봉전리 247번지에 있는 봉전교회(성아가타 성당)는 1924년에 세워졌다. 대소면 오산리 226번지에 있는 대소교회(성사베리오 성당)는 1932년에 설립되었다.


음성 성공회 초창기에 사용하던 건물이다 . 지금은 두레청소년 공부방으로 사용되고 있다.

새로 지은 성공회 성당옆에는 선교 100주년(1910~2010년) 기념비가 서있다.



대한성공회 음성교회는 민족의 광복을 바라는 염원을 가지고 출발하였다. 이러한 염원은 독립운동으로 나타나게 되는데, 소이면 중동리에 있던 독립만세운동과 대소원에서 있던 만세운동에 모두 성공회 신자가 주축이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대한성공회음성교회에서는 1933년에 음성군 최초의 사립학교인 신명학당을 세워 당시 이지역의 학생들을 직접 가르치고 민족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러한 취지를 이어받아 현재는 지역을 섬기는 교회로서 청소년 교육문제를 해결하자는 차원에서 2007년부터 교회, 농협, 농민회, 군부대 4자가 함께하는 연합사업으로 두레청소년공부방을 설립․운영하고 있고, 2010년 부터는 청소년 문화밴드를 결성하여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