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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면 교평마을 유래비(靑山面 校平마을 由來碑)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옥천군(沃川郡)

청산면 교평마을 유래비(靑山面 校平마을 由來碑)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7. 1. 23. 09:43



교평리(校平里)는 청산현 현내면 저전리에 속해 있던 마을로서 후에 지전리와 교평리로 나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1739년 기록에는 청산현 현내면 저전리라 하여 194호가 살았고, 1897년 기록에는 227호가 살았던 것으로 되어있다. 그 후 1914년 행정구역을 조정할 때 청산군을 없애고 옥천군에 소속시키면서 청산면이라 하였고 이때 저전리를 지전리와 교평리로 나누었다.


교평리라 부르게 된 것은 마을을 합하여 이름 지을 때 향교란 말의 교(校)자와 평상목의 평(平)자를 한자씩 취하여 교평리라 하였다.

이 마을의 청산향교는 1398년 조선 태조 7년에 창건하여 효종 때 교평리로 옮긴 것으로 이때부터 향교리라 부르게 되었다.


한다리 다리밟기의 풍속이 이어지고 있는 교평리는 향교말(교동), 데골, 평상목 등의 자연마을로 되어 있고 홍문거리, 노루목, 한다리 등의 지명이 있다. 보청천변의 비석거리는 청산의 역사를 대변해 주고 있다. 교평리는 ‘짝짜꿍’ ‘졸업식노래’ 등을 작곡한 정순철 동요작가의 출생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