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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북면 아곡리 돌장승(內北面 峨谷里 돌장승)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보은군(報恩郡)

내북면 아곡리 돌장승(內北面 峨谷里 돌장승)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7. 1. 28. 15:20



아곡리 마을입구 국도 19호선 도로변에 돌장승이 2개 있으며, 맞은편에 돌장승이 1기 있습니다. 산신제를 행하고 난 뒤 제를 올리고 있읍니다.

2기는 문인석의 형태이며 1기는 동자승의 모습을 하고있다.



면 소재지로부터 남쪽 5㎞ 지점으로 면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동은 이원리(이院里), 서는 법주리(法住里), 남은 용수리(龍壽里), 상궁리(上弓里), 북은 대안리(大安里)와 접하고 있다.


본래 청산군(靑山郡) 주성면(朱城面) 지역으로서 아차산(峨嵯山) 밑에 있어 아차실, 아치실 또는 아곡(峨谷)이라 하였는데, 1906년 행정구역 개편에 의하여 보은군에 편입되어 주성면(朱城面) 관할이 되었다가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서 회인군(懷仁郡) 동면(東面)의 신흥동(新興洞) 일부를 병합하여 아곡리(峨谷里)라 하고 내북면(內北面)에 편입되었다.




돌장승의 모습은 툭 불거진 눈과 주먹만한 코가 조금은 해학적이다.

마을입구에 마을을 수호하는 수호개념의 선돌이 있었으나 도로 확포장공사로 인하여 현재는 사라진 상태이다.

선돌이 있던 자리에 문인석 2기를 한짝으로 세워져 있었으나 도난당하고 현재의 문인석을 다시 세워 이를 위하고 있다.

 

아곡(아치실)마을의 지명유래 또한 독특하다

소룡골 안쪽에 마을이 있었는데 임진왜란 때 왜군이 모든 마을을 습격하였는데 마을 앞에 숲이 울창하여 잘 보이지 않으므로

그냥 지나간 후 뒤늦게 지나친 것을 알고 아차 빠뜨렸다고 후회한 뒤부터 조상들이 ‘아차실’이라 부르게 된 것이 변하여 ‘아치실’이라 부른다고 한다.

진실이야 가릴수는 없겠지만 그 또한 어찌보면 역사의 아픔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마을의 동제로는 산신제를 지내는데 마을 뒷산 구룡산 하단부에 있으며, 매년 정월 13~15일 중 택일하여 행사하고 있다.

수구막제는 마을입구 국도 19호선 도로변에 돌장승이 2개 있으며, 산신제를 행하고 난 뒤 제를 올리고 있다.



동네에서는 수구막이라고도 부른다 수구막이는 장승의 충청도지역 방언이다.

또 다른뜻으론 물등 자연재해로 부터 마을의 주민과 마을을 지키기 위한 바램의 결정체로 보면 될것 같다

아곡리 입구에 들어가면서 우측에 1기 좌측에 1기가 존재한다 좌측에는 우측에 있는 돌장승과 한쌍의 개념으로 같은 종류의 장승이 있고

옆에는 동자석으로 보이는 석물이 같이 세워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