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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서면 동평리 보호수(郡西面 東坪里 保護樹)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옥천군(沃川郡)

군서면 동평리 보호수(郡西面 東坪里 保護樹)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7. 4. 24. 00:51



보호수의 수종은 왕버들나무로 옥천군 보호수 27호로 지정관리되고있다.

보호수 지정은 82년 11월 19일에 지정되였으며 지정당시 수령은 190년으로 추정되며 수고는 12,5m이며 둘레는 5.1m이다.



동평리(東坪里)는 원래 옥천군 군서면 월서화리(越西化里)에 속해있던 마을로, 후에 금산리(金山里)와 동평리로 분구하여 오늘에 이른다.


1739년 여지도서에 보면 군서면 월서화리라 하여 88호가 살았고, 1891년 신묘장적의 기록에는 100호가 살았는데

이때는 지금의 금산리와 동평리를 관할하였다.


1908년 군, 면을 조정하면서 군서면을 둘로 나눌 때 월서화리는 군서이소면(郡西二所面)에 속하게 되었다. 1914 행정구역 일제 정비 때 군서일소면(郡西一所面)과 군서이소면을 다시 합쳐 군서면이라 고치면서 이때 월서화리를 동평리와 금산리로 나누게 되었다.


동평리라 부르게 된 것은 자연마을을 합쳐 새로운 한 개의 리동을 만들면서 동산마을의 동 자와 평곡의 평자를 한자씩 취하여 동평리가 되었다.

동산마을은 마을의 동쪽 높은 곳에 위치하였다가 하여 동산(東山)이라 부르게 되었으며, 안말과 새터 등 두개의 자연마을이 있다. 평곡(坪曲)은 평촌(벌말)과 곡촌(곡말)을 합하여 평곡이라 부르게 되었다.


마을에는 오리소류지와 말랑소류지가 있다. 동평리의 자연마을은 동산, 벌말, 곡말 등이 있다.


동평리는 군서면에서 옥천읍으로 넘는 고개가 있었고, 이를 성재라고 했다. 이 성재는 옥천읍에서 군서면으로, 군서면에서 옥천읍을 오가는 큰 길이었다. 이 성재 정상에는 동평산성이 있어 신라가 접경에 쌓은 삼국시대 산성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동평리에는 군서초등학교가 있다. 군서초등학교는 1909년 군서면 은행리에 지역유지들의 후원으로 군서초 전신인 사립 화명학교가 설립되었고, 1921년 군서공립보통학교로 정식 인가를 받은 이래 1925년에 은행리에서 동평리로 이전했다.


또 군서면사무소와 파출소는 오동리에 있다가 1935년께 현 위치로 옮겨왔다. 별정우체국으로 출발한 군서우체국은 1966년, 군서면내 5개리에서 시작된 군서농업협동조합은 1969년에 각각 설립되어 현재도 운영되고 있다.


이처럼 동평리는 군서면 각 행정기관과 금융기관 등이 집중된 중심마을이다. 37호 국도가 마을 가운데를 지나고, 최근 소재지 외곽으로 시행하는 옥천읍-금산군간 37호 국도 확포장공사가 완공되면 교통사고 위험성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면사무소 앞에는 1919년 3.1운동 당시 군서면 하동리 주민들과 함께 하동리 만세봉에서 만세시위를 펼치다 투옥됐다가 순국한 김순구 순국선열을 비롯한 26명의 독립운동가를 기리는 비석을 세워 독립정신을 기리고 있고 반공투사위령비와 군서면 충혼비가 세워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