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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읍 비중리 석조여래입상(內秀邑 飛中里 石造如來立像) 본문

통합청주시/청원구(淸原區)

내수읍 비중리 석조여래입상(內秀邑 飛中里 石造如來立像)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8. 2. 13. 15:46





폭이 좁고 상하가 긴 석주형 화강암으로 조성하였으며 높게 부조하였다.

머리에는 두광(頭光)이 이중으로 표현되었으며 상호(相好)는 안면부가 파손되어 본래의 모습을 알 수가 없으먀 광배면에서 조출된 머리의 흔적으로 보아 갸름하고 긴 편의 얼굴모습으로 보인다.

목에는 삼도(三道)의 표현이 없고 어깨는 좁은 편이며 가슴도 위축된 감이 있다. 



법의(法衣)는 통견(通肩)으로서 타원형의 층단을 이루며 흘러내렸고 옷주름은 굵고 대담하게 표현하였다.

무릎아래에는 상의(裳衣)가 두툼한 옷주름을 보이며 흘러내렸고 발 가까이에서 다시 층단을 이룬 옷주름이 보이고 있다.


 수인(手印)은 왼손은 여원인(與願印) 오른손은 시무외인(施無畏印)을 겸하였다.

이 여래입상은 가슴아래로 흘러내린 타원형의 옷주름 크게 표현된 양쪽손의 모습에서 삼국시대 불상양식을 보여준다.

조성시기는 삼국시대 말 6세기 경으로 추정되어 일광삼존불상과 같은 시기에 조성되었음을 알수있다.

고구려.신라.백제 가운데 어느 소속인지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으나 신라시대의 불상으로 보는 설이 역사지리적인 환경이나 조각수법으로 보아 가장 합리적인 생각이라고 판단된다.


이 불상은 전고(全高) 144,두고(頭高) 32, 두광경(頭光徑) 40, 견폭(肩幅)43 흉폭(胸幅)23센티이다.